귀농·귀촌은 창녕으로…
귀농·귀촌은 창녕으로…
  • 정규균
  • 승인 2013.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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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균 기자
노인과 토지뿐인 농촌에 제2의 인생, 새로운 희망을 찾아 창녕으로 귀농·귀촌하는 인구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창녕에서 인생 이모작을 시작하는 귀농·귀촌인구가 2011년 173가구 456여명, 2012년에는 209가구 537명으로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0~50대가 주축인 귀농·귀촌 인구 유입으로 고령화 농촌에 활력이 일고 있다. 도시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경력이 기존 농업과 결합,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 고부가 가치의 차별화된 농업경영이 가능하므로 지역발전의 신성장 동력으로써 귀농·귀촌정책이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창녕군은 떠나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기 위해서 ‘농업군 창녕에서 희(Hi)망을 찾다’라는 슬로건 아래 ‘귀농·귀촌 TF팀’을 만들어 도시민들의 농촌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창녕만의 강점인 저렴한 토지가격과 잘 정비된 농업 인프라, 지리적 접근성, 주요 농산물의 전국적 점유율, 훼손되지 않은 농촌 어메니티를 부각시켜 찾아나서는 공격적 홍보, 마케팅을 펼치고, 준비단계부터 안정적인 정착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맞춤식 귀농·귀촌정책’을 마련해 도시민 맞이에 나서고 있어 많은 이들이 창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녕군의 맞춤형 귀농·귀촌정책을 보면 군내 빈집과 나대지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함으로써 이들에게 편리한 정보를 제공하며 귀농 홈페이지에 농어촌공사의 농지은행을 링크해 농지구입 및 임대농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창녕 생태귀농학교가 주관하는 자율학습체에 예산을 지원해 스스로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수강생 1명당 30만원을 지원하는 등 실제 영농에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국비사업으로는 도시민 농촌 유치 사업을 통해 소규모 체험 및 주거단지를 만들고, 소프트웨어로는 귀농지원센터를 민간 주도로 설치운영해 귀농·귀촌 정보를 D/B화하여 홍보 및 농촌문화 체험, 체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융자사업으로 주택구입 자금과 농업창업 자금, 농어촌진흥기금 사업 등 장기 저리융자 사업도 시행하는 등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지원시책과 고소득 작목의 중심지로의 입지를 부각시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220가구가 양파, 마늘을 재배하고 있다. 농가에 수천명의 귀농·귀촌 인구가 유입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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