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인체조직은행 개소식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인체조직은행 개소식
  • 손인준
  • 승인 2013.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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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최창화)은 오는 22일 ‘영남권역 인체조직은행’ 개소식을 갖는다. 이날 개원식에는 한국인체조직기증재단 유명철 이사, 전태준 상임이사, 조윤제 강동경희대조직은행장 등 재단임원진, 양산부산대병원 최창화 원장 및 보직자 등이 참석하게 된다. 특히 재단 유명철 이사의 특강 후 개원 기념식에 이어 ‘장기 및 조직기증 활성화 방안’ 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가질예정이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지난 해 한국인체조직기증재단의 국고보조금 지원 사업에 근거한 제 3권역 거점 조직은행 설립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현재 보건복지부 지원 인체조직은행으로 허가받은 의료기관은 총 3개로 수도권역 조직은행, 서울성모 조직은행, 분당차 조직은행이 있으며, 모두 수도권지역에 국한되어 있다. 따라서 이번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개소하는 영남권역 인체조직은행은 서울이남 지역에서 유일한 인체조직은행으로 경상지역 인체조직 기증과 이식 활성화 및 인체조직의 공적 관리체계의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인체조직은 혈액이나 장기처럼 국가 차원의 공적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인체기증률이 저조하고, 환자의 경제적 부담 가중과 인체조직이식재 가격체계 불투명 등의 문제가 지적돼 왔다. 또한 인체조직기증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은 해다마 증가하고 있지만, 인체조직기증과 이식에 대한 낮은 인지도와 사체훼손에 대한 왜곡된 인식 등으로 인해 실제 기증률이 매우 저조해 인체조직이식재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9년 인체조직 수입현황에 따르면 미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서 약 250억원을 들여 국내 필요량의 75% 정도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남권역 인체조직은행은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에 230㎡(약 70평) 규모로 설치되며, 구득상담 코디네이터, 조직취급 담당자 등 인력이 상주한다.

최창화 양산부산대병원장은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된 인체조직은행이 영남권역 개소로 향후 기증과 이식의 활성화를 도모해 환자들이 더욱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체조직은행이란 질병의 치료에 필요한 뼈, 인대, 근막, 연골, 피부, 판막, 혈관 등의 조직을 채취해 질병의 치료나 장애 예방을 위해 이식될 수 있도록 장기에 속하지 않는 인체조직의 채취, 저장, 처리, 보관, 분배 등의 업무와 인체 조직 기증에 대한 홍보 및 상담 업무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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