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양민학살사건' 영화로 살아난다
'거창 양민학살사건' 영화로 살아난다
  • 정철윤
  • 승인 2013.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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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서 독립영화 '청야' 제작발표회
거창군은 19일 오전 군청 브리핑룸에서 김재수 감독 및 (사)거창사건희생자유족회 김운섭 회장을 비롯하여 남여 주인공인 차PD역의 김기방과 이지윤역의 안미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사건을 다룬 영화 ‘청야’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영화 ‘청야’는 김재수 감독이 구상하여 2011년 거창사건 60주기를 기리는 의미로 준비되어 오다가 2012년 시나리오 초고가 완성되면서 거창군에서 제작비 1억2500만원을 지원해 (사)거창사건희생자유족회, 김재수 감독이 주축이 되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영화는 오는 25일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위령제를 시작으로 촬영에 들어가 4월 중순까지 촬영 후 편집 등의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하반기 시사회를 갖고 국내외 독립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내 일반 극장에도 상영할 계획이며, 향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일반인에게 선보여 거창사건을 세상에 바로 알려 영화의 메시지처럼 가해자도 피해자도 응어리진 상처를 치유하고 나아가 화해와 용서로 승화시켜 나가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배우 명계남(61)씨는 “먼저 거창군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다며, 우리나라 지자체들이 TV, 광고 홍보용으로 예산을 반영하는데 반면, 거창군이 예산을 배정해 주어서 감사하고 거창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김 감독은 “사건 자체를 직시해 허구가 아닌 100% 진실을 담아서 제작 할 것이며, 적은 예산이지만 배우들의 재능기부와 여러 지인들의 도움으로 열악한 제작비도 한 숨 돌리게 되었다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창 양민학살사건' 영화로 태어나다.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김재수 감독 및 출연배우들이 거창사건을 다룬 청야 제작 발표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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