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잘못 섭취하면 식중독 위험"
"봄나물 잘못 섭취하면 식중독 위험"
  • 연합뉴스
  • 승인 2013.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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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주의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독초를 식용 나물로 오인하거나 봄나물을 잘못 조리하면 식중독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26일 당부했다.

나물과 비슷하게 생긴 독초로 인해 식중독 사고가 종종 발생하므로 봄나물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는 경우에는 야생 식물류를 함부로 채취하거나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또 도심 하천변 등에서 자라는 나물은 농약이나 중금속 오염도가 높을 수 있으므로 채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생으로 먹는 달래, 돌나물, 참나물 등은 구입한 후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수돗물에 3회 이상 깨끗이 씻은 후 조리하면 잔류농약, 식중독균을 대부분 제거할 수 있다.

봄나물을 보관할 때는 뿌리에 묻어 있는 흙을 제거하고 비닐이나 뚜껑 있는 용기에 담아 냉장하면 봄나물 고유의 향기와 영양성분이 오래 유지된다.

일부 나물은 조리 과정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달래, 돌나물, 씀바귀, 참나물, 취나물, 더덕 등은 생으로 먹을 수 있지만 두릅, 다래순, 원추리, 고사리 등은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고유의 독성분을 제거한 후 섭취해야 한다.

특히 원추리는 자랄수록 콜히친이라는 독성분이 강해지므로 반드시 어린 순만을 섭취해야 하며 끓는 물에 충분히 데친 후 차가운 물에 2시간 이상 담근 후 조리한다.

또 봄나물을 조리할 때에는 소금을 줄이는 대신 들깨가루(숙채) 또는 식초(생채)를 넣으면 본래의 향과 맛을 살리는 동시에 나트륨 함량도 낮출 수 있다.

연합뉴스

봄나물과 비슷한 독초 주의하세요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2일 “곰취나 머위 등을 캘 때 독초를 잘 가려야 한다”고 밝혔다. 독초인 동의나물은 곰취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습지에서 잘 나고 잎이 두터우며 털이 없다. 사진은 곰취(왼쪽)와 동의나물의 비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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