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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창원광장에서 출발하여 안민터널을 경유해 진해루까지 왕복 25㎞구간에서 진행되었으며, 창원시에 거주하는 대학교수, 교사, 학원강사, 학생 등 외국인 50여 명이 무지개빛깔 옷을 입고 누비자 등 자전거를 타고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 참가자인 케이시(미국)는 “창원이 큰도시인 반면에 작은 도시로서의 아름다움을 함께 갖고 도시내에 산과 공원이 많아 도시를 만끽하기 좋은 도시이며 친근하고 외국인을 위한 커뮤니티가 잘 형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인 나쯔(영국)는 “창원을 좋아하고 생활하기 편리해 ‘제2의 고향’이라 생각하고 있다”면서 “특히 누비자 시스템은 외국인들의 반응이 뜨겁다. 세계 여러 나라에 없는 시스템으로 이용이 편리하고 디자인도 예쁘고 시내 어디서든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고 전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미국인 코비 제이프만 씨(28·미 시애틀, 현 ‘박수홍’ 영어아카데미 강사)는 “당초 매월 둘째 주 금요일에 행사를 진행해 20여 명이 참여하여 왔으나 토요일로 변경한 후, 참여인원이 대폭 늘어나고 참여자의 호응이 좋아 다음 달 일정은 토요일로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창원시의 자전거정책에 많은 관심을 갖고 홍보사이트를 제작·운영하는 한편, 누비자 운영전반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코비 제이프만 씨가 지난 3월초 2주간 차량에 직접 탑승, 시가지내 주요 터미널을 대상으로 누비자 배송업무는 물론, 중앙센터에서 정비업무 실습도 병행한 바 있다. 창원시 정성철 생태교통과장은 “앞으로도 누비자 시책을 관내 거주 외국인들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접목시켜 해외 홍보활동에 적극 활용·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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