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곡중학교는 28일 학부모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부모교육연구소장이 학부모를 대상으로 특강을 펼치고 있다.

도내 일선 초·중·고교가 잇따라 교육과정 설명회를 열고 있다.

김해대곡중학교(교장 황치일)는 28일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 학생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학부모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교육과정 설명회 및 학부모 연수를 실시했다.

대곡중학교는 이날 교육과정 설명회를 통해 교육과정 편성·평가와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후학교 운영, 학생생활지도, 진로 등을 비롯해 2014학년도 고입전형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여 가족애 증진과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한 ‘학부모 샤프론 봉사단’을 구성하기도 했다.

대곡중학교는 또 김해중부경찰서 청소년담당경찰관을 초청, 현재 가장 많이 일어나고 있는 학교폭력 양상과 이를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대응책 등에 대한 특강을 가지기도 했다. 특히 웃음치료 및 부모교육전문가이자 소통전문가인 염은희 부모교육연구소 소장을 서울에서 초청하여 ‘웃는 엄마! 행복한 아이!’라는 주제로 연수를 하여 학부모의 호응도가 높았다.

진주 문산초등학교(교장 최채림)도 이날 이색적인 교육과정 설명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문산초교는 교육과정 설명회를 앞두고 학부모들의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학교 로고가 새겨진 장바구니를 특별히 주문 제작해 배부했다.

이 장바구니 안에는 다양한 학교의 정보가 담긴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육과정 설명회’라는 책자와 간식거리가 들어 있다.

이 장바구니는 문산초등학교를 홍보할 뿐만 아니라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여 지구 환경을 살리자는 환경교육의 의미가 담겨있어 의의가 크다.

또한 책자에는 각 반 담임선생님의 학급 경영 안내와 교장선생님이 직접 강의하는 학교폭력 예방 대책 및 자녀 지도 방법, 독서 지도, 스포츠동아리 안내, 방과후학교 운영 등 2013학년도 학교 교육활동 전반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내용과 공개수업 지도안이 수록되어 있어 일회적인 교육과정 설명회 형식을 탈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