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육감, 연 1~2만명 수용 종합기본계획 수립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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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교육감은 이날 직속기관 업무협의회에서 “남해 학생야영수련원은 산, 바다, 섬,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학생 심신수련에 최적의 장소임에도 주어진 여건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교육감은 또 “연간 1~2만 명 이상 교육할 수 있는 건물신축이나 전문직 증원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라”며 “남해 학생야영수련원 종합기본계획을 수립해 4월 5일까지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남해 학생수련원은 지난해 초등학교 19개, 중학교 18개교, 고등학교 7개교 등 총 44개 학교에서 3534명이 수련활동을 가졌으며 비지정단체 3개 단체에서 666명이 수련하는 등 총 4200명이 수련활동을 실시했다.
남해 학생수련원은 중장기계획으로 해안선 래프팅 항로 및 트레킹 코스개발을 추진하고 최적의 지리적 여건을 갖춘 국내 최고의 해양레저스포츠 연수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해양레저스포츠 연수원은 구명정, 래프팅 보트, 스노 쿨, 윈드서핑, 씨카약, 딩기요트 등 장비를 확보하는 등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내실 있는 수련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영진 교육감은 직원 숙소동 건립요청에 대해 “당장 추진될 수 있도록 추경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목적 강당 건립은 필요성이 인정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고영진 교육감은 “남해 학생야영수련원은 학교 밖 배움의 터전인 만큼 설립취지에 맞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달라”며 “입교 대상인 초·중·고 학생들이 어촌생활 체험활동, 전통문화 계승 체험활동, 지역문화 조사 탐구활동 등 체험활동 위주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자질과 품성 함양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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