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 현청사 활용방안을 위한 공청회
고성읍 현청사 활용방안을 위한 공청회
  • 김철수
  • 승인 2013.04.0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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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읍 현청사 활용방안에 대한 주민 공청회가 열린 가운데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고성군은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150여 명의 군민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고성읍사무소가 고성읍 기월리 653-7 일원에 현재 신축중인 청사로 내달 이전함에 따라 현 청사의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며 참석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고성읍 신청사 이전 후 현 청사 활용방안에 대해 ▲ 쌈지공원 조성 ▲매각 후 대체취득 ▲공용주차장(유료) 조성 ▲읍보건지소 설치 등 4개 안이 제시됐다.

고성읍주민자치위원회 정진교 위원장은 “고성군이 10여년 전 읍사무소 이전 계획 당시에는 읍청사를 옮기고 현 부지는 읍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소공원(쌈지공원)으로 활용한다고 밝혀 놓고, 이제와서 공청회를 개최한는 것은 주민들 간에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라며“소공원으로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성읍 정동마을 김재명 이장은“고성군보건소가 너무 떨어져 있는 바람에 나이 많은 어른들이 보건소까지 가려고 해도 기동력이 없어서 가지 못하는게 현실”이라며“접근성이 좋은 고성읍 현 청사를 읍보건지소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 김모(57)씨는 “고성읍 시가지가 주차난으로 차량이 주차할 곳이 없다”며“현 청사와 청사 뒤쪽에 있는 몇몇 주택을 매입하여 주차장으로 활용하면 시가지가 형성되어 죽어가던 상권이 살아 날 것”이라며“주차장으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고성군이 엄청난 예산을 들인 고성군의회 청사 이전 시에는 아무런 말도 없이 옮겨 놓고, 조그만 읍청사 현 부지 활용에는 공청회를 개최하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같이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되면서 향후 읍청사의 활용방안이 어떻게 결정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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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읍청사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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