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산치치 ‘대박골’ 인터넷에도 ‘대박’
보산치치 ‘대박골’ 인터넷에도 ‘대박’
  • 최창민
  • 승인 2013.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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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로빙골 영상 각종 사이트에서 연일 화제
‘세르비안 지단’ 보산치치(25)의 ‘대박 골’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30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경남 FC의 서울 원정경기에서 대포알 프리킥 골에 이어 골프의 칩샷을 연상케 하는 정교한 로빙골을 성공시킨 보산치치의 동영상은 이후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면 축구팬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다음 TV 팟에 올라 있는 보산치치의 두 번째 골 동영상 조회수는 4일 오후 현재 11만5천뷰를 넘으면서 ‘K리그 클래식 많이 본 하이라이크’ 코너에서 확고한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두 번째 순위 역시 보산치치의 프리킥 골 장면으로 조회수는 6만여회. 글로벌 사이트인 유투브에서 보산치치의 2호골 장면이 7만9천여 뷰를 넘기고 있는 것은 물론 SNS를 통해 축구팬들 사이에 급속히 퍼져 나가고 있다.

보산치치의 골에 대한 네티즌의 표현도 이례적이다.

경남 FC에서 그에게 붙인 별명은 ‘세르비안 지단’. 하지만 3일 아일랜드의 한 매체는 ‘에릭 칸토나의 재림’이라고 표현했고 한 네티즌은 ‘호날두의 프리킥에 수아레즈의 칩샷’을 갖췄다‘, ‘눈 정화 골’ 이라는 등의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의 그에 골에 대해 ‘미쳤다’ ‘아름답다’ 등의 표현은 물론 ‘쩐다’ ‘지린다’ 등 요즘 청소년 사이에서 많이 쓰이는 은어를 쓰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이름을 김보산으로 바꾸고 귀화시키자!’는 위트 있는 댓글을 올리는가 하면 ‘안종복 사장이 대단하다. 샤샤 데얀 라돈치치에 이어 보산치치까지...’ ‘이런 장면을 공중파 TV에서 보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등의 다양한 댓글도 올라왔다.

하지만 정작 보산치치는 축구팬의 폭발적인 관심에 적잖이 놀란 모습. 3일 오후 훈련을 마친 보산치치는 “갑자기 페이스북에 친구요청 수백건이 쇄도해 깜짝 놀랐다”면서 “창원 시내를 걸을 때 홈팬들이 달려와 사인과 사진 요청을 하는 것도 익숙치 않다”면서 머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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