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AI 치사율 사스보다 3배 높아"
"신종 AI 치사율 사스보다 3배 높아"
  • 연합뉴스
  • 승인 2013.04.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 감염 치사율이 10년 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 높다고 대만 언론이 7일 보도했다.

자유시보는 지금까지 H7N9형 AI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18명의 중국인 환자 가운데 6명이 숨져 치사율이 33.3%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사스가 한창 창궐한 2003년 5~8월 평균 치사율 11%보다 3배가량 높은 것이다.

린싱둥(林興棟) 광저우(廣州) 중의약대학 교수는 “신종 AI는 발병 뒤 증세가 단기간에 악화되고 있다”면서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치사율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과거 사스는 발병 뒤 평균 10일이 지나 환자 상태가 악화됐다. 하지만 신종 AI는 3~5일 만에 위중한 상태로 발전하고 있다고 린 교수는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는 신종 AI 확산이 초기이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의견도 내놨다.

리빙잉(李秉穎) 대만전염병학회 대변인은 “전염병 초기에는 중증 사례만 통계에 잡히고 가벼운 증세는 지나칠 수 있어 치사율이 높게 나타날 수 있다”면서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가 늘어나고 항바이러스 치료가 시작되면 치사율이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