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제51회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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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주회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돼 우리의 노래에서 세계의 노래가 된 ‘아리랑’의 깊은 맛을 담아냄으로써 아리랑이 지닌 우리민족의 혼과 음악적 힘의 깊이를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선사하게 된다.
고요한 아침의 정경을 묘사하며 서정적이면서도 힘찬 선율이 돋보이는 국악관현악 ‘아리랑 환상곡’으로 연주의 첫 막이 오르며, 우리 지역의 유명성악가 소프라노 이종은씨의 아름다운 목소리로 아리랑의 부드러운 운율을 잘 담아낸 ‘아리 아리랑’과 아름다운 노랫말이 따뜻함을 전해주는 ‘아름다운 나라’가 울려 퍼져 청중들에게 진한 감동의 물결을 선사하게 된다.
또 자연과 봄이 주는 생기와 활력, 에너지에다 소중한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국악관현악 ‘청청’에 이어, 일본 대표 현악기 ‘고토’와의 협연으로 이색적이고 멋진 어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이농공감’이 연주된다.
이어서 가수 윤성이 가요 ‘인연’과 판소리 ‘흥부가’ 중 ‘박타령’으로 신명을 이끌며, 마지막은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의 조화가 돋보이는 ‘신모듬’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모처럼 우리 가락이 가진 멋과 얼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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