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노화
건강과 노화
  • 경남일보
  • 승인 2013.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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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객원논설위원)
사람에 따라, 관점에 따라 다양한 견해가 있는 것이 노화에 관련된 이론이다. 그 가운데서 노화가 오는 이유를 설명하는 이론으로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유전자 등에 미리 프로그램화돼 있다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퇴행성 변화가 축적돼 발생한다는 것이다. 특히 전자에 따르면 모든 사람은 일생의 호흡 횟수가 정해져 있듯이 모든 신체의 기능 총량이 있고 그 사용정도에 따라 노화가 오고 생의 마감이 온다는 것이다.

▶하나의 가설이지만 그냥 흘릴 말은 아니다. ‘래디컬 이론’이라는 것이 있다. 핵심은 산화력이 크고 세포조직을 심하게 손상시키는 활성산소에 대한 방어한계가 줄어들어 몸이 약해지고 노화가 비롯된다는 이론이다. 그러나 노화는 단일변수에서 비롯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명의의 건강강연을 들어보면 강조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건강의 주적은 과식, 스트레스, 술, 담배다. 단순히 ‘병이 없는 상태’를 사람들은 ‘건강’이라고 하지만 이것은 생명에 대한 소극적인 이해를 반영한 것이다. ‘몸이 가진 기능과 에너지를 100% 의도대로 쓸 수 있는 상태’가 진정한 건강이다.

▶WHO가 정의한 ‘건강의 4대 조건’은 육체적·정신적·사회적·영적으로 건강해야 하며, 분명한 삶의 목적을 가지는 것이다. 죽음을 앞둔 의사가 사람들에게 말하기를 자기보다 훨씬 휼륭한 세 명의 의사가 있는데, 그 의사의 이름은 ‘음식과 수면과 운동’이다는 일화가 있다. 노화를 늦춘다는 것은 자연의 큰 이치에 몸부림치는 것이다. 음식, 잠, 운동이 건강유지에 큰 골격이지만 쉬운 것 같으면서도 습관에서 어려운 것이 건강 지킴이다. 개인적인 계기와 큰 각오가 있어야 하는 것이 건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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