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야전침대 농성' 14명 고발
경남도 '야전침대 농성' 14명 고발
  • 이홍구/박철홍
  • 승인 2013.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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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달 경남도당위원장 등…집시법 위반 혐의
경남도가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를 요구하며 도청 현관에서 농성을 벌인 민주통합당 장영달 경남도당위원장 등 14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남도는 장 위원장, 석영철·여영국·김경숙 의원, 안외택 보건의료노조 울산경남 본부장, 보건노조 소속 노조원 9명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남도 측은 장 위원장과 석 의원 등이 도청 중앙 현관을 불법 점거해 불가피하게 고발했으며 해당자는 예외를 둘 수 없다는 차원에서 모두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장 위원장은 지난 4일부터 도청 현관 앞에서 야전침대를 놓고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하다가 10일 건강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장 위원장은 탈진 증세와 함께 오른쪽 팔과 왼쪽 다리에 마비 증상을 보여 창원 한마음병원으로 응급 후송됐다. 장 위원장은 건강이 회복되는 데로 다시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석 의원 등 민주개혁연대 소속 대표단 3명은 지난 2일부터 도청과 도의회 등에서 단식농성을 하다가 도의회 임시회 참석 등을 위해 11일 낮에 중단했다.

안 본부장과 노조원 등은 경남도의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 발표 이후 천막농성 등을 이어 오고 있다.

경찰은 석 의원과 여 의원에게 오는 12일과 15일 출석하도록 통보했으며, 나머지 사람도 차례로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또 경남도가 고발한 14명 외에 보건노조 노조원 7명을 집시법 위반 혐의로 따로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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