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년전 거창사건 영령 위로
62년전 거창사건 영령 위로
  • 정철윤
  • 승인 2013.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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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공원서 합동위령제…화해와 문화의 장 승화
62년 전의 역사적 상처로 남아있는 거창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제25회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이 추모객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 거창사건추모공원 일원에서 봉행됐다.

합동위령제는 거창사건희생자 유족회 주관으로 초헌관 이홍기 거창군수, 아헌관 조선제 거창군의회의장, 종헌관 김운섭 유족회장으로 위패봉안각에서 엄숙하게 봉행되었으며, 거창군 주관의 추모식은 참배광장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함께 거행됐다.

이 군수는 추모사에서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 한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모두 62년 전 이곳에서 일어났던 거창사건의 상처를 잊지 않고, 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하는데 모든 분들이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운섭 유족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진정한 명예회복을 위해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거창사건 관련자 배상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 중요하다”며, “군에서 지원하는 거창사건의 영화 ‘청야’의 성공과 함께 다양한 계층의 공감대를 확보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특별법이 통과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군에서는 거창사건의 기억을 문화 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추모 그림그리기 대회, 추모 음악회, 추모 무료 가훈 써주기’ 등 추모식 부대행사가 올해 처음으로 열려 지역민의 참여와 관심을 끌었다.


거창사건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 봉행
제25회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이 추모객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 거창사건추모공원 일원에서 봉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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