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억만장자 왕자가 여성의 차량 운전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아랍권 경제전문지 아라비안비즈니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아랍인’의 자리를 8년 연속 지켜 온 알 왈리드 빈 탈랄 왕자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여성 운전 허용을 지지하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31만여 명의 팔로어를 둔 알 왈리드 왕자는 “최근 사우디 정부의 불법체류자 추방은 시의적절한 조치”라면서 “여성의 운전을 허용한다면 외국인 운전기사가 차지한 최소 5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적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 왈리드 왕자의 여성 운전 허용 지지 발언으로 이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라고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는 전했다.
사우디에서 여성의 운전을 구체적으로 금지하는 성문법은 없다.
그러나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엄격히 적용해 여성의 운전을 금지하는 등 남녀 분리 정책이 철저히 시행되고 있다.
특히 여성은 남성 후견인의 동의가 있어야 여행, 일, 유학, 결혼과 이혼, 공공병원 치료 등이 가능하다.
이에 사우디의 일부 여성들은 2011년부터 여성의 운전 허용을 촉구하는 ‘위민투드라이브’(Women2Drive) 캠페인을 벌여 왔다.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은 2011년 9월 지방선거 참정권을 여성에게도 부여하겠다고 선포하고 지난 1월에는 국정자문기구 슈라위원회의 위원 150명 가운데 30명을 여성으로 채우는 등 남녀 차별 완화 조치를 잇달아 취해 왔다.
그러나 여성의 차량 운전은 여전히 허용하지 않아 극도로 보수적인 성직자들의 반발을 고려해 국왕이 신중한 행보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최근 여성 의원 30명의 슈라위원회 진출로 사우디 정부가 결국 여성 운전 역시 허용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적지 않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아랍권 경제전문지 아라비안비즈니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아랍인’의 자리를 8년 연속 지켜 온 알 왈리드 빈 탈랄 왕자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여성 운전 허용을 지지하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31만여 명의 팔로어를 둔 알 왈리드 왕자는 “최근 사우디 정부의 불법체류자 추방은 시의적절한 조치”라면서 “여성의 운전을 허용한다면 외국인 운전기사가 차지한 최소 5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적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 왈리드 왕자의 여성 운전 허용 지지 발언으로 이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라고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는 전했다.
사우디에서 여성의 운전을 구체적으로 금지하는 성문법은 없다.
그러나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엄격히 적용해 여성의 운전을 금지하는 등 남녀 분리 정책이 철저히 시행되고 있다.
특히 여성은 남성 후견인의 동의가 있어야 여행, 일, 유학, 결혼과 이혼, 공공병원 치료 등이 가능하다.
이에 사우디의 일부 여성들은 2011년부터 여성의 운전 허용을 촉구하는 ‘위민투드라이브’(Women2Drive) 캠페인을 벌여 왔다.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은 2011년 9월 지방선거 참정권을 여성에게도 부여하겠다고 선포하고 지난 1월에는 국정자문기구 슈라위원회의 위원 150명 가운데 30명을 여성으로 채우는 등 남녀 차별 완화 조치를 잇달아 취해 왔다.
그러나 여성의 차량 운전은 여전히 허용하지 않아 극도로 보수적인 성직자들의 반발을 고려해 국왕이 신중한 행보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최근 여성 의원 30명의 슈라위원회 진출로 사우디 정부가 결국 여성 운전 역시 허용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적지 않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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