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이틀만에 9척 수주 대박
삼성중공업 이틀만에 9척 수주 대박
  • 김종환
  • 승인 2013.04.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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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가뭄 끊고 LNG선 2척·컨테이너선 7척 성과
삼성중공업이 불과 이틀만에 LNG선 2척과 컨테이너선 7척을 1조1천억원에 수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5일 LNG선 2척을 4623억 원에 수주한 데 이어 16일에는 컨테이너선 7척을 6429억 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SK해운과 일본 마루베니 상사의 컨소시엄 합작사인 ‘SK 마루베니 조인트벤처(SK Marubeni Joint Venture)’로부터 18만㎥급 LNG선 2척을 수주했다.

이 선박들은 2016년 하반기와 2017년 하반기에 각각 인도돼, 프랑스 토탈(Total)社의 LNG 운송에 투입될 예정이다. 1척은 호주 이치스(Ichthys)프로젝트에서 생산된 LNG를 한국으로 운송하며 나머지 1척은 미국에서 생산된 셰일가스를 한국에 들여오는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삼성중공업은 1996년 이후 전세계에서 발주된 LNG선 374척 가운데 108척을 수주해 시장점유율 29%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6일에는 칠레 선사인 CSAV社로부터 9,300TEU급 컨테이너선 7척을 6429억원(약 5억7000만 달러)에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2015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칠레 CSAV社는 50여 척의 선대를 보유한 남미 최대의 선사로 이전에도 삼성중공업에 8000TEU급 컨테이너선 7척을 발주한 바 있다.

이번 계약에는 수 척의 옵션도 포함돼 있어 추후 삼성중공업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소는 적정량의 상선 건조 물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LNG선과 대형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안정적인 일감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이_CSAV사로_부터_수주해_건조한_컨테이너선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동형 컨테이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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