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아라가야 왕조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아라가야 왕조
  • 여선동
  • 승인 2013.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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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아라가야 왕조 계보정리 제1차 학술대회 개최
오는 20일 오후 1시부터 ‘아라가야 왕조 계보정리’를 위한 학술대회가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함안군이 주최하고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가 주관하며 ‘안라국(=아라가야)의 발전과 대왜교섭’이라는 주제로 고대 함안지역의 역사 실체를 대외관계 특히 ‘왜’와의 관계를 통해 분명히 밝히고 아라가야의 왕조에 대하여 살펴볼 예정이다.

개회식은 개회선언에 이어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제연구소 김동철 소장의 개회사와 하성식 함안군수의 환영사, 김현수 함안군의회 의장의 축사로 진행되며 이어서 아라가야의 대외관계사연구의 제문제 등 6개 분야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선석열 부산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1주제는 ‘아라가야의 대외관계사연구의 제문제’로 백승충 부산대학교 교수가 발표하는데 기왕에 진행되어온 아라가야의 대외관계사 연구에 대하여 살펴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이재석 한성대학교 교수가 발표하는 2주제는 ‘일본서기를 통해 본 아라가야와 주변제국’으로 일본서기에 등장하는 안라국을 중심으로 하여 당시의 국제정세와 아라가야의 동향, 그와 관련된 주변국 특히 왜국과의 관계에 대하여 살펴본다.

3주제 ‘일본서기에 보이는 아라(리)사등의 정체와 그의 외교활동’은 백승옥 부산박물관 학예실장이 발표하게 되는데 아리사등이 어떠한 인물이었는지 검토해보고 아라가야와 주변제국과의 관계를 살펴볼 예정이다.

4주제는 ‘아라가야와 왜국의 교섭(安羅加耶と倭?との交?)’으로 오하시 노부야(大橋信?) 일본 경안조형대학교 교수가 발표하며 왜한씨(倭漢氏)의 도래와 씨족의 형성 모습에 대하여 검토해보고 고고자료를 통해 나타난 도래인들의 일본열도 이주모습을 알아본다.

또 5주제는 ‘아라가야의 대왜 교역로에 관한 검토’로 이연심 부경대학교 교수, 6주제는 ‘아라국의 멸망과 일본열도로 건너간 아라국의 후예들’을 주제로 정효운 동의대학교 교수가 발표하게 된다.

지금까지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아라가야와 일본열도의 교역양상을 구체적으로 검토해보고 나아가 당시 아라가야와 일본열도 사이의 교통로 및 물적, 인적교류를 살펴보는 한편 고대의 국제관계속에서 아라가야가 왜와 교섭하는 모습을 알아보고 멸망이후 일본열도로 이주?정착해가는 모습에 대하여 살펴보게 된다.

80분간 진행되는 종합토론은 노중국 계명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남재우 창원대학교 교수, 동북아역사재단 연민수 박사,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이주헌 박사 등 토론자 4명과 주제발표를 한 6명이 진행하는 가운데 간단한 질의응답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라가야 관련 문헌 및 고고 자료를 왜 혹은 백제 위주의 왜곡된 시각에서 벗어나 아라가야 중심의 보다 객관적인 시각에서 접근해 가야제국 내에서의 아라가야의 정치적 위상 및 고대한일교류상에서의 아라가야의 위상을 재확인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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