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자리 설치 준비, ‘모농사가 반농사’!
못자리 설치 준비, ‘모농사가 반농사’!
  • 임명진
  • 승인 2013.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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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자리 형태별 육묘요령 기술 지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22일 본격적인 벼농사 시기를 맞아 자가 육묘를 하는 농가 못자리 설치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농가 기술지원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산간지역 등 일부 농가에서 이용하고 있는 보온절충 못자리 설치 시 주의 사항으로는 먼저 파종한 모판을 두둑에 올려놓을 때는 강한 햇볕으로 하얀모(백화묘)가 생기거나 모가 마를 수 있기 때문에 모판 위에 부직포를 덮어 습기를 유지해 주어야 한다.

싹이 나오기 전에 모판이 마를 경우 상자 위로 물이 넘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모판흙이 충분히 젖도록 물을 대 주고 모의 잎이 2~3매가 되면 못자리의 비닐 터널 양끝을 열어주거나 비닐을 군데군데 찢어주어서 고온장해를 받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모의 잎이 4~5매가 되었을 때는 흐린 날을 택해 비닐을 벗겨주고, 벗겨낸 비닐은 모판 옆에 두었다가 온도가 갑자기 내려갈 경우 다시 덮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최근 도내 90%이상의 못자리 설치농가에서 활용하고 있는 부직포 못자리는 파종 후 곧바로 모판을 내는 것이 아니라 하우스 등지에서 싹틔우기를 한 후 알맞게 배열하고 부직포를 덮어주면 된다.

만일 싹틔우는 과정을 생략하게 되면 싹이 나는데 소요기간이 길어지고, 싹이 나기 전에 비가 내려 물이 고이면 장해를 받아 육묘에 실패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싹틔우기를 실시해야 한다. 그런 다음 못자리에 상자 넣기를 하고 부직포로 육묘상자를 밀착되게 덮은 후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1~2m 간격으로 흙덩이를 눌러주면 된다.

육묘기간에 비가 계속 올 경우 부직포 위에 물이 고일 우려가 있으므로 비가 그친 후에는 즉시 물을 털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고랑에 물을 충분히 대주어 모판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고, 부직포를 벗기는 시기는 본엽이 3매정도 일 때 하는 것이 좋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안전한 육묘를 위해서는 이와 같은 사항들에 유념하고, 특히 못자리를 너무 일찍 하거나 너무 늦게 하면 적기 모내기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에 지역별 모내기시기를 역산해서 알맞은 시기에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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