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박지성이 경남 벌에 뜬다
산소탱크’ 박지성이 경남 벌에 뜬다
  • 박성민
  • 승인 2013.04.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FC, 7월 QPR 한국 투어서 대결
박지성
경남FC(구단주 홍준표)가 오는 7월 19일 박지성이 속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와 홈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

경남은 박지성, 윤석영 등 한국 선수들이 포함된 QPR의 한국 원정투어 기간 중 친선경기를 갖는데 최근 합의했다.

경남은 22일 “QPR이 2부리그 강등이 유력하지만 박지성과 윤석영을 반드시 친선전에 뛰도록 한다는 조건을 포함했다”고 밝혔다.

QPR은 21일 스토크시티에 0-2로 패해 시즌 성적 4승 12무 18패로 리그 19위에 머물면서 2부리그 강등이 유력하지만 박지성과 윤석영 등 한국인 선수에 대해서는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조건을 받아들여 맞대결이 성사됐다.

개최 장소와 시간은 아직 미정이나 창원축구센터 혹은 도내 다른 도시 중에서 한 곳을 선택해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안종복 경남FC 사장은 “이번 친선전은 구단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팀을 넘어 글로벌팀으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했다”면서 “경남의 팬들을 깨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QPR측으로부터 박지성과 윤석영이 친선전에 반드시 나선다는 계약을 했다”며 “QPR이 한국 투어를 치르는데 박지성이 그 이전에 다른 팀으로 이적이 확정돼도 이번 친선전은 반드시 참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은 QPR과의 친선전에 앞서 6월 2∼9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6개 클럽 친선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6개 클럽 친선대회에는 한국에서 경남을 비롯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중국의 프로클럽들이 나선다. 북한팀도 친선대회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최근 불안한 국제정세로 교체됐다.

안 사장은 “QPR이 강등이 유력하지만 박지성 선수는 한국 팬들에게 의미가 남다른 선수”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박지성 선수의 참가 여부다. 마지막이 될 찌 모를 EPL 한국투어다”라는 부분에 의미를 부여했다.

경남은 향후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등 유럽 명문팀들과의 친선 경기를 예정하는 등 구단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그리스 명문구단들은 구단주가 선박회사 사주로서 경남지역 대표 업종인 조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친선경기에 대한 재정적 부분을 걱정하는 질문에 안 사장은 “이번 친선경기는 중계권료와 입장수입 등이 있기 때문에 구단에 큰 부담이 없다”면서 “앞으로 경남이 향후 10년 동안은 자금에 구애 받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계획 중이다”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