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경제, 혁신도시·투자유치 정책이 관건
진주 경제, 혁신도시·투자유치 정책이 관건
  • 황용인
  • 승인 2013.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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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銀 경남본부 기관이전·산단 입주기업 증가 전망
진주 혁신도시의 기관이전과 기반조성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진주지역의 경기전망은 전반적인 산업생산의 저성장성과 고용 등이 개선되는 내년 상반기 이후부터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진주지역의 상평공단을 비롯한 5개 일반산업단지와 금곡 농공단지 등 7개 농공단지 등 총 12개 산업단지와 함께 현재 조성중인 사봉·지수·가산 일반산업단지의 조성이 완공되어 대기업이 유치되고 행정에서의 적극적인 투자유치가 융합될 경우 전폭적인 경기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본부장 임경)는 23일 진주지역 경제가 국내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와 낮은 물가 상승세로 인해 주춤한 상황이지만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순차적인 이전과 산업단지내 입주기업 증가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돼 경기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경남본부가 발표한 ‘최근의 진주지역 경제상황 평가 및 전망’이란 자료에 따르면 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준공이 지난 1월 중앙관세분석소를 시작으로 순차적인 진행이 이뤄지고 올 연말까지 혁신도시내 SOC(사회간접자본)구축이 마무리될 경우 상업·주거시설의 준공 등으로 경기 활성화를 기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혁신도시내 주요 공공기관(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1개 기관) 준공계획(진주시청 자료제공)은 중소기업진흥공단·한국남동발전·국방기술품질원 등의 기관이 올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며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내년 중으로 준공하게 된다.

또한 진주시는 지난 2월26일 투자유치 목표로 2000억원을 계획하고 투자유치 기반조성을 위한 기업지원 시책과 유치기업 정착지원 등을 포함한 투자유치 기본계획을 확정한 바 있어 전반적으로 진주지역 경기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진주지역의 실물경제는 산업생산이 낮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건설투자와 고용, 대외거래, 부동산 등 전반적인 경제상황은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지역 제조업 생산이 지난 1~2월 3.6%인데 반해 진주지역의 산업생산은 0.1%의 낮은 성장성을 보이고 있으며 건설투자 부분에 있어서도 혁신도시의 부지조성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시점에 주택시장 부진 등으로 건축허가 면적과 착공면적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경남본부 김영진 과장은 “진주지역은 전체 생산에서 제조업이 10%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서비스업이 상대적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진주지역 경기전망은 혁신도시의 이전이 가시화되고 지수·사봉 등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대기업 유치와 행정의 투자정책 등이 융합되면 내년 상반기 이후부터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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