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자체장 공약이행률 저조
도내 지자체장 공약이행률 저조
  • 정희성
  • 승인 2013.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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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페스토실천본부 종합평가 중하위권
도내 지자체장들의 평균 공약이행률이 전국 15개 시·도(제주도 세종시 제외) 가운데 중하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해 말 전국 227개 기초지자체(무투표 당선지역 등 20곳 제외)를 대상으로 공약이행정보의 홈페이지 공개를 요청한뒤 올 2월부터 4월 초순까지 자료를 분석한 ‘민선 5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를 지난 22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2012년 연차별 목표달성과 공약이행 완료,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항목을 평가해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다.

평가서에 따르면 도내 17개 기초단체장(함양군 제외-공석)의 공약은 모두 941개로 확인됐으며 경남은 종합평가에서 66.97점을 기록해 전국 9위에 랭크됐다.

항목별 순위를 살펴보면 경남은 연차별 목표달성에서 평균 87.39점을 기록, 15개 시·도(평균 92.20점) 가운데 꼴찌에 머물렀다. 공약완료는 35.18점으로 11위, 주민소통은 8위(67.53점) 웹소통분야에서는 9위(83.76점)를 각각 차지했다.(공약 일치도는 변경된 공약사업의 이유와 과정 공개여부에 따라 패스와 실패로 평가-전부공개)

또 2012년과 비교해 보면 종합평가 순위와 웹소통분야는 2단계와 3단계씩 각각 상승했지만 목표달성은 9단계, 공약완료는 1단계, 주민소통은 4단계씩 하락했다.

지자체 분야별 평가에서는 합천군이 공약이행 완료에서 최우수등급인 SA등급을 차지했으며 창원시와 하동군은 주민소통에서 SA등급을, 의령군과 창녕군은 웹소통에서 SA등급을 기록했다.

또 진주시와 합천군은 연차별 목표달성에서 A등급을, 통영시와 거제시, 의령군, 합천군은 주민소통에서 A등급을, 통영시, 거창군, 합첩군은 웹소통에서 A등급을 기록했다.

5개 분야를 더한 종합평가에서는 창원시와 거창군, 합천군이 A등급을 차지, 우수 지자체로 뽑혔다. 반면 밀양은 C등급(종합점수 50점 이하)을 받았다.

등급표시는 SA, A, B, C, D 순이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관계자는 “공약 이행률이 비교적 저조한 이유는 공약남발과 재정압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사본 -사진
전국 15개 시·도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평가 종합평점.(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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