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가 경남문화재단 대표이사에 고영조(67) 전 창원성산아트홀 관장을 임용했다.
고 신임 대표이사는 경남문화재단, 경남문화콘텐츠진흥원, 경남영상위원회 등 문화분야 3개 출연·보조기관을 통합해 출범하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가칭) 초대 원장을 맡게된다.
창원 출신으로 경남오페라 단장, 성산아트홀 관장 등을 역임한 고 대표이사는 현재 경남 문인협회장을 맡고 있다.
경남도는 공석인 경남문화재단 대표이사직에 응모한 6명의 후보 가운데 고 씨를 대상으로 지난 21일까지 도민 검증을 거쳐 25일 경남문화재단 이사회 의결로 최종 임명됐다.
도는 3개 문화 기관 통합 관련 조례안이 내달 도의회 임시회에서 통과하면 영상위와 콘텐츠진흥원을 해산한 뒤 7월에 문화예술진흥원을 정식 발족시킨다는 계획이다. 고 대표이사는 이때 문화예술진흥원 원장으로 신분이 바뀐다.
한편 경남도는 문화재단, 문화콘텐츠진흥원, 영상위원회 등 3개 기관을 통합하기로 하고 실무 절차를 진행해왔다. 통합이 되면 기존 3대표 2국 9부·팀 33명의 조직이 1대표 1국 6부 26명으로 축소되어 연간 운영비 약 5억9000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