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희망을, 어촌에서 행복을
바다에서 희망을, 어촌에서 행복을
  • 이홍구
  • 승인 2013.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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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창원총국장)
지난 27일 창원시 진해공설 운동장에선 ‘경남어업인 한마음대회’가 열렸다. 지난해 수산업법 개정으로 4월 1일이 어업인의 날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경남 어업인들의 한마당 축제였다. 경남 어업인들은 이날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자긍심을 다지며 어업인의 위상확립과 권익향상을 다짐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어업인의 날은 그동안 파란만장한 곡절을 겪었다. 어업인의 날 변천사는 한국 어업에 대한 인식수준을 대변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업인의 날은 1969년 4월 1일 ‘어민의 날’로 제정됐으나 1973년 ‘권농의 날’과 통합됐다. 1996년에는 ‘농어업인의 날(11월 11일)’로 변경됐다가 1997년 옛 해양수산부 출범 후 ‘바다의 날(5월 31일)’에 어업인이 참여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그러다가 2011년 수산업법이 개정되면서 매년 4월 1일이 어업인의 날로 지정, 39년만인 지난해 어업인의 날로 부활했다.

▶대한민국은 삼면이 바다인 수산강국이다. 어업 생산량 세계 13위권, 수산물 수출 18위권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경남은 부산과 함께 한국 해양 수산을 이끄는 양대 주축이다. 홍준표 경남지사도 취임 이후 조직개편을 통해 해양수산국을 신설 독립하는 등 경남어업 발전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어업인의 날은 어느때보다 그 의미가 각별하다. 박근혜 정부들어 해양수산부가 부활하여 어업발전의 초석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업인구는 줄고 노령화도 심각하다. FTA로 값싼 외국 수산물이 유입되면서 어업인의 시름은 커지고 있다. 현 위기를 극복하고 수산업이 창조경제의 핵심 성장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국민의 관심이 필요하다.

이홍구·창원총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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