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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 지역의 여성·어린이, 다문화가정 가족 등 7만여명이 참가한 제23회 경남은행 여성 백일장·어린이 사생실기 대회가 성황리 치러졌다.
경남은행(은행장 박영빈)은 지역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창작활동과 창의력 신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 23회 경남은행 여성백일장 및 어린이 사생실기대회’를 28일 개최했다.
경남ㆍ울산지역 여성 및 어린이와 다문화가정 가족 등 지역민 7만 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올해부터 양산(워터파크)이 새롭게 추가된 가운데 경남 4곳(창원-용지공원ㆍ김해-김해박물관ㆍ양산-워터파크ㆍ진주-진주성)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동시 진행됐다.
특히 창원 용지공원에서는 고성오광대공연ㆍ중국기예단공연ㆍ페이스페인팅(헤나)ㆍ즉석 솜사탕ㆍ삐에로 요술풍선ㆍOX퀴즈ㆍ경품추첨 등 식전행사와 부대행사가 어우러져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여성 백일장은 ‘봄 나들이’를 주제로 운문과 산문으로, 어린이 사생실기 대회는 유치부·저학년 상상화 그리기, 고학년은 풍경화 그리기로 등으로 진행됐다.
여성 백일장과 어린이 사생실기 대회, 다문화 가정 이주여성 등 참가들은 학창시절의 추억과 감성을 되짚고 그 동안 갈고 닦은 솜씨는 뽐내는 등 나름대로 실력을 드러냈다.
창원 진해구 경화동에 사는 이문기(42) 씨는 “아내와 아이처럼 직접 참가는 할 수는 없었지만 봄 기운을 누리며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아내와 아이가 너무 만족해하는 만큼 우리 가족 연례 가족행사로서 매년 참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3년 캐치프레이즈 ‘내 고장 힘이 되는 따뜻한 은행’ 실천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전년보다 참가자가 늘어 백일장 3000여 작품과 사생실기대회 2만7000여 작품이 출품됐다.
박영빈 은행장은 대회사를 통해 “참가 여성들은 육아와 가사 그리고 직장생활로 인해 마음껏 누리 못했던 여유를 찾는 시간, 참가 어린이들은 꿈과 희망을 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분위기를 북돋웠다.
한편 여성 백일장 장원에게 은행장상과 상금 100만원, 어린이 사생대회는 7개의 교육감상 등이 수여되고 입상자는 오는 6월4일 경남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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