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마라톤 풀코스 우승 전복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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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코스 남자부에서 2시간 47분 5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전복현(44·두산엔진)이 소속 회사의 직원들과 함께 “화이팅’하고 싶다”며 힘을 복돋웠다. 전씨는 “날씨가 조금 더웠는데, 코스는 언덕과 내리막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좋았다”고 말했다.
전씨는 “지난 14일 대구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발바닥에 물집이 잡혀 고생을 했다. 이번대회를 앞두고는 부상을 치료하느라 운동을 많이 하지 못했다”며 “좋은기록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록보다는 무리하지 않고 완주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밝혔다.
전씨는 복부비만 때문에 2010년 처음으로 마라톤을 시작해 지금까지 16회에 걸쳐 완주했다. 당시 75kg이었던 것이 현재는 17kg이 줄어 58kg이 됐다고. 장점은 복근과 심장이 튼튼해지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최고기록은 2시간 36분. 체중이 준 것은 좋지만 얼굴살이 빠져 집에서 싫어하는 것이 고민이라는 전씨는 오는 8월 사천에서 열리는 사천노을 마라톤에 참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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