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상대, 100승 갈증 풀어라”
“제주 상대, 100승 갈증 풀어라”
  • 박성민
  • 승인 2013.04.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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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골 결정력 보완·부상선수 회복 필승 의지
경남FC의 지독한 아홉수는 언제 풀릴까

경남이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 제주를 상대로 팀통산 100승 사냥에 나선다. 지금까지 선수들은 10여일간의 휴식기를 가졌다.

이번 휴식기를 기회로 삼아 ‘5경기 연속 무승부’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적극적인 공격으로 제주전에 임할 각오다.

최진한 감독도 이번 휴식을 팀 분위기를 재정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승점 3점을 얻지 못한 지난 5경기를 면밀히 분석해 그동안 지적됐던 골 결정력을 높일 태세다. 또 경고누적과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던 주장 강승조(26)가 복귀는 팀 전력에 큰 플러스 요인이다. 강승조는 지난 강원전을 통해 날카로운 패싱과 슈팅, 상대 흐름을 끊는 플레이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최 감독도 보산치치와 부발로, 이재안 등에 집중된 공격력과 상대 수비가 강승조의 가세로 분산돼 더 많은 찬스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부상에서 회복중인 김인한까지 돌아온다면 경남의 상위권 도약은 꿈은 아닌 현실로 다가오게 된다.

경남은 그동안 제주 원정에서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이동거리가 남다른 제주전을 앞두고 주어진 10일 간의 휴식은 선수들의 체력적, 정신적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최 감독 역시 그 어느 때 보다 제주전에 필승의 의지를 드러내며 통산 100승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경남이 4년 전 경험했던 ‘5연무 후 5연패’ 저주를 풀고 팀 통산 100승과 무패 행진을 이룰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박성민기자 smworld17@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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