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서 희망을 찾다]의령 참솔농원 정순남·윤돌씨 자매
정순남씨가 참솔농원에서 재배한 약도라지를 들어 보이며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
정순남(65), 정윤돌(51)자매는 의령군 용덕면에서 참솔농원(대표 이강율, http://blog.naver.com/chamsol2121)을 운영하고 있다.
15년째 귀농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이 자매는 매실과 엄나무, 가죽나무, 고사리, 도라지, 대봉, 석류 등을 재배하며 농업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고 있다.
참솔농원은 약도라지, 매실, 대봉, 가죽나무, 석류, 고사리 등의 다양한 유기농 농산물을 재배하는 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의령 인근의 진주 등지에서 고객이 직접 찾아와 구매해 갈 정도로 충성 고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특별한 홍보도, 판매전략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이들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
“우리 농원에 와 보시면 정말 에너지가 얼마나 묻어 있는지 표가 확연히 난답니다” 자신있게 농원을 소개하는 정윤돌씨의 말에서 알 수 있듯 참솔농원은 제품 그 자체로 승부를 걸고 있다.
좋은 제품을 만드면 소비자가 알아 줄 것이라는 강한 신념이 이들 15년차 자매에게는 농원을 움직이는 힘이 되고 있는 것이다.
5공주의 첫째인 정순남씨와 넷째인 정윤돌씨가 귀농을 결심한 것은 지금으로 부터 15년전, 지긋지긋한 도시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냉큼 친정고향에 귀농을 해 버렸다.
참솔농원 15년의 역사는 질 좋은 농산물을 만드는 것으로 집약된다. 그러기 위해서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다.
나무 수종을 잘못 선택해서, 옻나무들이 4년 동안 잘 크다가 5년째 시름시름 해서 다 죽어 버린 경우도 있었고, 도라지도 토지 선정을 잘 못해 90%이상이 못 쓰게 되는 일도 있었다.
이들 자매는 시련이 있어도 체념 보다는 긍정의 힘으로 하나 둘 극복해 나갔다. 옻나무 대신 인삼과 고로쇠를 선택했고 재배에 심혈을 기울였다.
농장 운영에는 정순남씨의 남편 현영기(72)씨와 정윤돌씨의 남편 이강율(54)씨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위기나 힘든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봄에는 야생화들이 피어서 자연의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고 새들의 지저기는 노래는 아름다운 속삭임으로 이들 자매를 행복하게 했다. 축사도 짓고 퇴비사를 만들며 하나씩 필요한 것들을 채워가는 재미 또한 솔솔했다.
별다른 홍보가 없어도 약도라지와 매실, 대봉 등의 제품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판매도 매년 신장되고 있다.
그저 산이었던 광활한 땅에 자매의 희망찬 노래가 울려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 지금은 약도자리와 매실, 대봉 등의 유기농 농산물을 재배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이들 자매에게도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그동안 농장 가꾸기에 몰두한 까닭에 유통과 마케팅 비즈니스, 홍보에 어두웠던 것도 사실. 그래서 이들 자매는 도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비즈니스 컨설팅을 받으면서 홈페이지, 블로그, SNS 등 IT활용에도 서서히 눈을 돌리고 있다.
그동안 오프라인에 의존해 왔던 부분을 온라인으로 확대할 수 있는 시동이 걸린 셈이다. 정윤돌씨는 “그동안은 농장에서 재배한 1차 농산물만 가지고 판매를 해 왔지만 앞으로는 2차 가공까지 해서 판매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참솔농원은
주소/홈페이지 : 의령군 용덕면 용소리 143-1, http://blog.naver.com/chamsol2121
E-mail : chamsol2121@naver.com
품목/영농규모 : 매실, 엄나무, 가죽나무, 고사리, 도라지, 대봉, 석류 / 0.5ha(4950㎡)
15년째 귀농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이 자매는 매실과 엄나무, 가죽나무, 고사리, 도라지, 대봉, 석류 등을 재배하며 농업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고 있다.
참솔농원은 약도라지, 매실, 대봉, 가죽나무, 석류, 고사리 등의 다양한 유기농 농산물을 재배하는 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의령 인근의 진주 등지에서 고객이 직접 찾아와 구매해 갈 정도로 충성 고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특별한 홍보도, 판매전략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이들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 이유가 궁금하다.
“우리 농원에 와 보시면 정말 에너지가 얼마나 묻어 있는지 표가 확연히 난답니다” 자신있게 농원을 소개하는 정윤돌씨의 말에서 알 수 있듯 참솔농원은 제품 그 자체로 승부를 걸고 있다.
좋은 제품을 만드면 소비자가 알아 줄 것이라는 강한 신념이 이들 15년차 자매에게는 농원을 움직이는 힘이 되고 있는 것이다.
5공주의 첫째인 정순남씨와 넷째인 정윤돌씨가 귀농을 결심한 것은 지금으로 부터 15년전, 지긋지긋한 도시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냉큼 친정고향에 귀농을 해 버렸다.
참솔농원 15년의 역사는 질 좋은 농산물을 만드는 것으로 집약된다. 그러기 위해서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다.
나무 수종을 잘못 선택해서, 옻나무들이 4년 동안 잘 크다가 5년째 시름시름 해서 다 죽어 버린 경우도 있었고, 도라지도 토지 선정을 잘 못해 90%이상이 못 쓰게 되는 일도 있었다.
이들 자매는 시련이 있어도 체념 보다는 긍정의 힘으로 하나 둘 극복해 나갔다. 옻나무 대신 인삼과 고로쇠를 선택했고 재배에 심혈을 기울였다.
농장 운영에는 정순남씨의 남편 현영기(72)씨와 정윤돌씨의 남편 이강율(54)씨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위기나 힘든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봄에는 야생화들이 피어서 자연의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고 새들의 지저기는 노래는 아름다운 속삭임으로 이들 자매를 행복하게 했다. 축사도 짓고 퇴비사를 만들며 하나씩 필요한 것들을 채워가는 재미 또한 솔솔했다.
별다른 홍보가 없어도 약도라지와 매실, 대봉 등의 제품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판매도 매년 신장되고 있다.
그저 산이었던 광활한 땅에 자매의 희망찬 노래가 울려 퍼지기 시작한 것이다. 지금은 약도자리와 매실, 대봉 등의 유기농 농산물을 재배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이들 자매에게도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그동안 농장 가꾸기에 몰두한 까닭에 유통과 마케팅 비즈니스, 홍보에 어두웠던 것도 사실. 그래서 이들 자매는 도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비즈니스 컨설팅을 받으면서 홈페이지, 블로그, SNS 등 IT활용에도 서서히 눈을 돌리고 있다.
그동안 오프라인에 의존해 왔던 부분을 온라인으로 확대할 수 있는 시동이 걸린 셈이다. 정윤돌씨는 “그동안은 농장에서 재배한 1차 농산물만 가지고 판매를 해 왔지만 앞으로는 2차 가공까지 해서 판매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참솔농원은
주소/홈페이지 : 의령군 용덕면 용소리 143-1, http://blog.naver.com/chamsol2121
E-mail : chamsol2121@naver.com
품목/영농규모 : 매실, 엄나무, 가죽나무, 고사리, 도라지, 대봉, 석류 / 0.5ha(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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