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갑돈의 삼사일언> 때는 지금이다
<하갑돈의 삼사일언> 때는 지금이다
  • 경남일보
  • 승인 2013.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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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야 새야 울어다오 숨어 우는 날 대신 하염없이 울어다오 새야 새야 날아다오 날개 접은 날 대신 바람차고 날아다오 새야 새야 내 지난 슬픔을 지우려니 지난 사랑이 함께 지워질까 두렵구나 새야 새야 그래도 괜찮다 때는 지금이다. 사월의 타오르던 꽃불이 사위어진 자리에는 오월 그 초록의 무리들이 구석구석 들이민다 새야 새야 옛 사랑이 내 사랑이 아니었다는 것을 느꼈을 때 올 사랑이 온다는 것을 진군하는 오월 앞에 나는 무릎 꿇는다.

/문화기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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