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살려면
건강하게 살려면
  • 경남일보
  • 승인 2013.05.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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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이석기의 월요단상
인간은 누구나 건강한 몸으로 오래 살기를 원한다. 건강은 인생의 첫째가는 자본이요, 가장 기본적인 가치이기 때문이다, 건강한 몸으로 장수해야 기쁨이 있고 보람이 있거늘. 불편한 몸으로 백년을 누린들 무슨 의미가 있으랴. 기초가 튼튼해야 크고 견고한 집을 지을 수 있듯이, 건강은 곧 인생의 뿌리이면서 기초일 수밖에 없다. 뿌리가 튼튼해야 나무의 가지가 무성하고 꽃이 만발하게 피어나듯, 건강의 토대 위에 행복한 인생을 설계할 수 있고, 건강의 뿌리 위에 승리와 성공의 인생을 세울 수 있다.

우리의 몸의 구조를 생각해보면 얼마나 오묘하고 섬세한가. 참으로 신비하고 복잡한 기계라고 표현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러한 몸이 건강해지려면 첫째로 무리(無理)를 아니하는 것이다. 무리는 질병의 원인이기 때문에 심신에 무리를 해서는 안 된다. 건강은 생명의 정상태(正常態)요, 자연태(自然態)이기 때문에 우리의 몸에 무리만 하지 않으면 병에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자연에도 질서가 있고 원칙이 있듯이 이 질서와 원리 원칙대로 살아가면 사람의 몸은 병에 걸리지 않겠지만, 질서와 원리 원칙을 파괴할 때, 즉 생명질서(生命秩序)의 파괴에서 무리로 인한 병이 올 수밖에 없다.

우리의 생명에도 하나의 정연한 리듬이 있고, 그 리듬이 균형과 조화를 잘 이루어야 건강해지는 길이라 생각한다. 이 리듬의 균형과 조화가 깨어지면 병이 생길 수 있는 원인이 된다. 우리의 몸에는 여러 가지의 리듬이 있지만 활동과 휴식, 일하고 쉬는 것은 생명의 가장 기본적인 리듬이다. 이 리듬이 정연한 균형과 조화를 이룰 때 우리는 건강할 수 있어나, 만약 활동만 하고 휴식하지 못하거나 휴식만 하고 활동하지 않으면 생명의 기본적 리듬이 깨어졌기 때문에 곧 병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건강의 비결은 기쁜 마음으로 늘 일하는 것이지만, 어쨌든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 인생 만사에 무리를 하면 어딘가에 탈이 나고 몸이 아프게 되어있다. 무슨 일이나 지나치다는 것은 좋지 않다. 과로는 질병의 원인이다. 마음이 기뻐야 몸도 건강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기쁜 마음으로 일하면서 무리하지 않고 리듬대로 살아가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인간의 주인인 마음과 정신이 건강해야만 몸과 육체도 따라서 건강할 수 있으므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행복한 사람은 늘 좋은 감정에서 살아가는 반면 불행한 사람은 옳지 못한 감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다.

맑고 기쁜 마음, 감사하는 마음으로 활동하는 것, 이것이야 말로 건강에 대한 최고의 비타민이며, 비결이다. 쓰면 쓸수록 발달하고 안 쓰면 안 쓸수록 무디고 약해지는 것이 인간의 생명이요, 몸의 기관이다. 활동하면서 휴식과 균형과 조화를 잘 이루어 건강하게 살아가도록 해야 한다. 영양가의 음식이나 비싼 약을 복용한다고 해서 오래 사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백세가 넘어서도 자기 정도에 맞게 기쁜 마음으로 늘 일하는 사람들이다. 일할 수 있다는 것은 인생의 큰 축복이 아닌가. 우리 역시 무엇인가 보람 있는 일에 몰두하고 행복감을 느끼고 살아간다면 장수와 건강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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