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 美 하버드大서 강연한다
가수 싸이, 美 하버드大서 강연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13.05.0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드스타’ 싸이가 이번에는 미국 최고 명문 하버드대에서 강연한다.

하버드대학 한국학연구소(소장 김선주)는 오는 9일 이 대학 ‘사이 강당’(Tsai Auditorium)에서 가수 싸이를 초청해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싸이가 직접 세계 무대를 달구고 있는 K-POP의 열기와 자신이 살아온 삶 등에 대해 진솔한 얘기를 전하게 된다. 이어 카터 에커트 하버드대학 석좌교수(한국학)의 사회로 싸이와 이 대학 동아시아 학과 조교수인 알렉산더 잘턴이 학생들과 함께 토론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는다.

김선주 소장은 4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나 ‘젠틀맨’ 등이 미국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이유와 한류의 문화적 의미 등을 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특별강연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대학 측은 행사가 열릴 ‘사이 강당’의 공간이 좁아 웹사이트를 통해 200장의 입장권에 대한 추첨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착순 등록을 실시한 결과 12시간만에 1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김 소장은 “싸이의 인기를 실감하게 됐다”면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입장권을 신청해 더 넓은 장소를 물색했으나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지난 학기에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남스타일이 왜 떴는지’를 분석해 보고서를 내라고 했더니 한 여학생이 인터넷 카페에 설문지를 돌려 순식간에 많은 학생들의 답을 받아 보고서를 내는 것으로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싸이는 지난해 11월에는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영국의 명문, 옥스퍼드대에서 강연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전세계를 강타한 이후 유명해진 자신의 성공 스토리를 전하면서 옥스퍼드대 재학생들과 함께 ‘말춤’을 추는 것으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신곡 ‘젠틀맨’을 들도 미국 시장에서 인기몰이에 들어간 싸이가 ‘시건방춤’으로 하버드대학을 달굴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