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色전시 ‘눈이 즐겁다’
4色전시 ‘눈이 즐겁다’
  • 강민중
  • 승인 2013.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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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 9일~8월21일… 4개전시회 동시 개최

실비아올드작품‘Army Nurse’(왼쪽) 김용수작‘판도라의 정원’(오른쪽 위) 파울클레의 유희 활동사진(오른쪽 아래)



경남도립미술관(관장 김인하)은 오는 9일부터 8월 21일까지 4개 전시를 동시에 개최한다.

이들 전시는‘김보현과 실비아 올드 (Po Kim & Sylvia Wald)’, ‘체험상자-파울클레의 유희 (Jeux de Klee)’, ‘지역작가조명-미완예찬’, ‘그림자의 그림자 II’이다.

‘김보현과 실비아 올드 (Po Kim & Sylvia Wald)’는 창녕 출생으로 일본 유학 후 조선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다 1955년 뉴욕으로 건너가 반평생을 미국에서 작가로 활동한 김보현(Po Kim)과 그의 부인이자 미국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작가인 실비아 올드(Sylvia Wald)의 회고전이다. 이번 전시는 그들의 여정의 마지막 길이 되어 우리들에게 만남을 요청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총 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작업시기별로 전시실이 구성되어 있어 그들의 인생전반과 작품세계를 미술관에서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울클레의 유희’는 스위스 출신으로 독일 바우하우스의 대표적 작가인 파울클레(Paul Klee)의 작품을 바탕으로 제작된 11개의 체험상자를 통하여 그의 작품을 이해하며, 상상력과 창의적인 사고를 함양할 수 있는 체험전시이다.

스위스 로잔의 ‘발레 드 라 조네스’가 기획한 본 프로그램은, 파울클레 작품 재구성해보기, 작품 속에서 드러나는 무게와 균형을 실제로 느껴보기, 등장인물에게 동력을 불어넣어 움직이게 하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호기심과 상상력, 잠재해 있던 각자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지역작가조명 - 미완예찬’은 지역작가 중 젊은 시절 왕성한 활동으로 예술창작의지를 불태우다 40대 중반 전후로 단명한 작가들의 예술세계와 작품세계를 살펴보는 전시이다. 따라서 이번 전시에는 경남지역출신으로 40대 전후로 단명한 작가 중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확고히 개발한 다섯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용수, 김진성, 노태범, 안재덕, 황인학의 작품 중 기법과 형식, 그리고 내용적 측면에서 각 작가의 독특한 조형언어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스크린 위에 영상을 확대 투영할 수 있는 광학계 투영기기, OHP(Overhead Projector)를 이용하여 물질의 투명성, 색채, 문자와 단어, 질감, 구성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그림자의 그림자 II’ 체험전을 진행한다.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을 이용하여 순간적으로 이미지를 만들어 상상력과 창의적인 사고를 함양할 수 있는 소규모 체험전시이다. 본 체험전시는 지난 2012년 5월에 진행한 바가 있는데, 당시 관람객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올해는 1층 영상전시실에서 상설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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