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창원시장 “마산 분리, 정치적 악용 말라”
朴 창원시장 “마산 분리, 정치적 악용 말라”
  • 이은수
  • 승인 2013.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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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창원시장은 최근 창원시의회에서 마산시 분리 건의안이 통과된 후 갈등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 시장은 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마산 분리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서 지역별로 여러가지 단체나 정치인들이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서 갈등요인이 되고 시민들이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며 “지역의 정치인이나 정치집단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이나 통합시의 문제점을 정치적 목적에 악용하는 행동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박 시장은 “정치인이나 정치집단들이 시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그 시민들의 뜻을 저버리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 그런 일들이 있다면 우리 시민들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마산 분리라는 것은 중앙정부 관계 장관도 안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고, 그동안 통합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상황에서 지역시민과 통합시 미래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역의 정치인, 원로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마음을 열어 놓고 대화하는 자리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간부회의에서 창원시 환경정책 재검토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북·남미 주요도시 방문을 통해 2007년부터 6년간 시행한 환경수도 재검토 필요성을 느꼈다”며 “그간 우수한 시책을 추진했지만 잘못된 부분은 보완의 노력이 필요하다. 환경수도 정책의 중간정산, 결산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 친숙한 자연 생태섬으로 자리잡고 있는 돝섬에 민주화 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성격의 구조물 건립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100만평 이상의 대규모 산업단지를 개발할 수 있는 곳으로 창포가 적합지다. 창포가 과거에 매립을 계속한다는 얘기 때문에 환경단체와 문제가 생겼는데, 꼭 매립하지 않더라도 창포쪽은 산업입지 확보공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창포지역에 대규모 산업계획단지 설립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밖에 무산보육 관련 예산·재정분야 검토 및 대책을 마련할 것과 지역소재 STX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지원노력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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