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차문화축제와 함께하는 사찰행사 풍성
야생차문화축제와 함께하는 사찰행사 풍성
  • 여명식
  • 승인 2013.05.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19일 쌍계사·칠불사서 다양한 행사 마련
‘왕의 녹차! 천년의 향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오는 17일~ 19일 하동군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개최하는 제 18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기간 쌍계사와 칠불사에서 야생차축제와 함께하는 사찰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한다.

특히 이번 석가탄신일(17일)은 3일 연휴인 만큼 화개·악양면 일원에서 펼쳐지는 야생차축제 관람과 더불어 산사의 불교음악과 대법회를 체험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불교음악의 역사 ‘쌍계사 범패공연=범패은 불교 의식 중에서 재(齋)를 올리기 위해 부처님에게 바치는 음악으로, 인간의 염원을 부처님께 전달하는 데 사용된 의식요이다. 현재 전하는 불교음악을 총칭해 범패하고 하는데, 이는 반드시 범패승만이 부르는 전문적인 음악이다.

쌍계사의 범패공연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우리나라 범패 발상지인 쌍계사 팔영루에서 쌍계사 주관으로 진행되며 공연내용은 불교방송을 통해 녹화 방영된다.

쌍계사는 차와 인연이 깊은 곳으로 신라 흥덕왕 3년 대렴공이 당나라에서 차나무 씨를 가져와 왕의 명으로 지리산 줄기에 심었다고 전하는데 대렴공이 차를 심은 이후 진감선사가 쌍계사와 화개 부근에 차밭을 조성해 차를 보급했다고 전한다.

▲칠불사 아자방(亞字房) 최초 공개 ‘고불대법회’=아자방은 화개면 범왕리의 지리산 반야봉 남쪽 해발 800m 지점인 칠불사에 있는 방으로서 신라 효공왕 때 구들도사로 불리던 담공화상(曇空和尙)이 아(亞)자형으로 길이 약 8m의 이중온돌방을 축조했는데, 온돌 구조가 특이해 아궁이에 지게를 지고 들어갈 만큼 거대하고 불을 한번 때면 49일간이나 따뜻했다고 한다.

또 건물내부는 전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을 한 무익공계(無翼工系)로 정면 우측 2칸이 부엌이고 죄측 3칸이 온돌방으로 돼 있으며 내부가 하나의 공간으로 트여 있다.

칠불사 아자방는 야생차축제 기간 중 18일~ 19일 이틀간 공개되며 공개를 위한 행사인 ‘고불대법회’는 18일 오전 10시 칠불사에서 개최된다.

또 칠불사에서는 ‘고불대법회’에 이어 18일 오후 2시 선다원에서 ‘제 1회 선다(禪茶)학술 발표회’가 열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