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FA컵 미포조선 누르고 16강 진출
경남FC, FA컵 미포조선 누르고 16강 진출
  • 최창민
  • 승인 2013.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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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울산현대미포조선을 누르고 무난히 16강에 올랐다.

경남은 8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2013 하나은행 FA CUP 첫 경기에서 미포조선을 2-0으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정규리에서 7경기 연속 무승(2패)의 부진을 털어 냈으며 이를 계기로 정규리그에서도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최진한 감독은 경기 후 “앞으로 FA컵은 몇차례 경기가 남아 특별히 할말이 없다. 하지만 선수들이 심기일전해 승리를 만들어 낸것을 고맙게 생각한다. 이번 승리를 계기로 정규리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은 경기에서 쓰리톱 공격에 부발로 김민수 이재안을 세웠고 미드필드에 조재철 보산치치, 수비에 스레텐, 골키퍼에 박청효를 세웠다.

경남은 전반 시작부터 형님, K리그의 매운 맛을 보여주며 미포조선을 압도했다. 선봉은 ‘발칸의 성벽’ 스레텐이 섰다. 스레텐은 한풀이 하듯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시작 후 7분만에 김민수의 코너킥을 스레텐이 헤딩 슛으로 마무리, 미포조선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레텐은 지난 1일 제주전에서 당한 퇴장의 한을 조금이나마 털어내며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전반전 경남의 볼 점유율이 높았으나 미포조선의 반격도 무시할 수 없었다. 하지만 김오성의 중거리 슛은 크로스바를 넘었고 이재원의 패싱위주 플레이는 경남의 수비에 막혔다.

후반 들어서도 경남의 우위 속에 비슷한 양상은 계속됐다. 후반전 초반 김형범을 투입하며 측면 공격과 세트피스 강화를 꾀했다. 결국 전반 25분에 이재안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중앙 미드필드에서 볼을 가로챈 김형범이 몇차례 드리블 후 땅볼로 연결한 공을 골 라인 안쪽에 있던 이재안이 받아 골키퍼 임민혁까지 제치며 슛팅, 두번째 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완승했다.

추가골 이후 경남은 정대선을 투입하며 공격에 속도를 늦추지 않았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한편 김해시청은 부산 아이파크에 0-1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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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7분 스레텐이 헤딩결승골을 넣은 뒤 보산치치와 환호하면서 달려가고 있다. 두번째골을 성공시킨 이재안이 스레텐의 머리를 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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