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틀 연속 9회에 울었다
NC, 이틀 연속 9회에 울었다
  • 박성민
  • 승인 2013.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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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붕괴되며 역전패…나성범 홈런 2방 빛바래
좋지 않은 예감은 왜 틀린 적이 없을까.

NC다이노스가 한화에게 5경기 연속 같은 패턴으로 패배를 당하며 질긴 악연을 이어갔다

NC다이노스는 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나성범이 홈런 두 방을 쏘아 올리며 분전했으나 9회 2사후 무너지며 4-6으로 역전패했다. 무엇보다 역전을 당하는 과정이 한화 트라우마가 생길 정도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남은 경기에 부담감을 안게 됐다.

이 날 경기도 지난 4경기와 비슷한 흐름이 전개 되며 NC가 나성범 선제 투런 홈런으로 2-0 앞서나갔다.

나성범은 1회 김혁민의 높은 포크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125m 대형 아치를 그려냈다. 또 6회에도 달아나는 귀중한 1점을 솔로포로 때려내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프로데뷔 첫 2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한 나성범은 리그의 지배하는 수퍼루키의 탄생을 1군 무대에 알렸다. 나성범은 데뷔 1,2호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때린 국내 선수로 프로야구 역사상 3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크게 생각하지 않고 가볍게 때린 것이 좋은 결과 나온 것 같다” 면서 “팀이 패배해 아쉽지만 앞으로 개인보다 팀을 위한 배팅을 하겠다”고 말했다.

NC는 5회초 아담이 이양기와 이학준에 연속안타와 폭투를 내주고 2사 2,3루 첫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대타 정범모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이대수 마저 3루 땅볼로 처리하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NC는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지석훈이 밋밋한 변화구를 그대로 걷어 올리며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석훈은 6회초에도 내야를 꿰뚫는 안타성 타구를 잡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한화는 6회 최진행의 홈런으로 1점을 쫓아갔고 계속되는 오선진과 정현석의 연속안타로 2사 후 1,3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아담이 침착하게 이양기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추격점을 한 점으로 막아냈다. 한화는 아담이 마운드를 내려가자 7회 한상훈과 이대수의 안타로 1점을 따라가며 2점차로 좁혔다.

결국 NC 9회 2사후 연속볼넷과 적시타를 잇따라 내주며 대거 3점을 허용해 지난 경기 악몽을 이어갔다. 마무리 노성호가 최진행과 김태균을 의식하며 볼넷을 내준 것이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선발로 나선 아담 윌크는 1회 2사 이후 9타자 연속 범타처리하는 등 위에서 떨어지는 폭포수 커브가 통하면서 한화타선을 6이닝 1실점으로 셧아웃 시켰으나 불펜의 방화로 시즌 2승째를 날렸다. NC는 9일 이태양이 선발로 나서 한화전 5연패를 끊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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