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마루씨는 남편과 10여 년 전 사별하고 시어머니가 오래전 중풍, 디스크 등을 앓으면서 현재 병원생활을 하고 있지만, 시아버지와 두 자식을 모시고 보살피며 어려운 가정생활을 보란 듯이 꾸려나가고 있다.
이시마루씨는 “시부모님께 아무것도 해드린 것이 없는데도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돼 부담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욱 부모님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남해읍 서변리 효자문삼거리에는 김백렬(1873~1917년)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운 영모문(永慕門)이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의 지명이 효자문삼거리인 것도 김백렬 선생을 기리는 영모문 때문에 붙여졌다.
김백렬 선생은 부모님이 병상에 있을 때는 손수 약을 달여 올리고 밤에도 비상사태에 대비해 옷을 입은 채로 잠자리에 들 정도로 지극한 정성으로 부모님을 섬겼다고 전해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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