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양성이 미래에 대한 투자다"
"인재 양성이 미래에 대한 투자다"
  • 여선동
  • 승인 2013.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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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산업(주) 윤병고 대표이사
▲윤병고 대표이사
함안군 대산면에 위치한 삼보산업(주)은 레미콘, 아스콘, 골재생산과 2차 건설기초 자재를 생산하는 전문업체로 1995년 9월 1일 설립됐다.

삼보산업(주)의 올해 경영방침으로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경영 합리화와 경영혁신을 통해 기업의 내실화에 주력하고 생산성 향상과 신제품 개발, 소비자로부터 불만건수 제로 도전을 실천하고 있는 윤병고(62) 대표이사.

윤 대표는‘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을 좌우명으로 삼고 기업도 성실함을 무기로 기업경영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기업인으로 갖추어야 할 사회적 책임의식과 기업이윤 환원사업에 확고한 철학을 가진 경영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윤 대표는 자수성가로 기업을 이룬 만큼 사회환원 사업을 몸소 실천하고 또한 기부문화 동참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그는 “실업자 구제가 애국하는 것이다”면서 “확고한 기업관을 갖고 지역에서 다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데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제품을 생산하는 일로 소비자로부터 불만건수 제로운동을 전사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리고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해 순시·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고, 각종 설비 등 일체의 정리정돈 관리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다. 이러한 윤 대표의 신념은 사전에 사고를 방지하는 현장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안전제일주의 노력이며, 그 결과 무재해 12년을 달성했다.

윤 대표는 경영자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근로자들에게는 안정된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신제품 개발로 일자리를 창출하며, 노사화합을 통한 산업평화 정착에 최고의 주안점을 두고 내실화에 심혈을 다하고 있다.

또한 농촌지역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이 꿈을 잃지 않고 자신의 미래를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에도 적극적이다. 윤 대표는 이들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매년 지급하고 있는 등 ‘빛과 소금’ 역할자로서의 일익도 담당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이 좀 더 나은 여건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기업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는 윤 대표가 지난날 어려웠던 시절을 ?M었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을 심어주고 희망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이것이 사회환원이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길”이라며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에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다.



◇인생 역정

삼보산업(주)는 8개 계열사에 종업원 270여명. 연간 65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지역의 중견업체로 앞으로 400여명의 일자리를 더 창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신제품 개발과 고품질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력제품인 레미콘과 아스콘, 골재, 2차 콘크리트, 주물 등 건설기초 자재를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태영, 현대, 대우, 삼성건설 등에 납품하고 있다.

이렇게 삼보산업을 국내 유수의 대기업에 납품하고 우량 기업체로 성장시키기까지 윤병고 대표의 인생역정도 순탄치만은 않았다. 함안군 칠원면이 고향인 그는 어린시절 마산에서 쌀장사하는 부친 밑에서 8남매의 셋째아들로 태어났다.

당시 대부분의 집안들이 가난했듯이 윤 대표의 가정 환경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그래서 윤 대표는 가난에서 탈출해야겠다는 일념으로 학업에 정진, 당시 명문고였던 마산고에 입학했으며,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그후 사회에 진출, 다양한 경험을 쌓는다. 이 때의 경험이 윤 대표가 자수성가할 수 있게 한 밑거름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회 초년생으로 서울에서 삼성생명에 취업해 1년간 근무한 뒤, 지방으로 내려와 마산에서 택시회사, 주유소, 레미콘회사 등 다양한 업종의 일을 두루 경험했다. 이같은 다양한 경험에다가 레미콘회사에 취직, 근무한 경험이 지금의 삼보산업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윤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삼보산업은 현재 8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는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영 철학

그는 자수성가한 사람으로 한 계단씩 착실하게 다지면서 점검하고 또 검토해 미래를 예측하는 기업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어떤 일에도 ‘진인사대천명’의 마음가짐으로 한꺼번에 모든 것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일의 진행상태를 봐가면서 단계별 실행에 옮기는 겸손과 강직함을 동시에 겸비한 기업인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윤 대표는 먼저 합리적인 경영과 품질 제일주의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근면· 성실· 정직으로 원가절감과 공정개선에 주력하고 특히 제품특성상 반제품임에도 소비자 불만건수가 한 건도 없는 등 명실상부한 건설기초 자재생산에 매출이 크게 신장하고 있는 것은 종사원들이 한마음이 돼 노력한 결실이라며 공로를 근로자들에게 돌렸다.

그는 ”“근로자 복지향상에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종사원을 늘 가족과 같이 생각하고 함께 발전하는 일심동체로 생각하며, 이런 분위기를 바탕으로 삼보산업은 노조가 없다. 다만 노사협의체를 두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이는 과거 택시회사 근무 시 사용자 간사의 경험을 토대로 노사협상을 이끌어온 것을 충분히 발휘해 종사원이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등 문제를 사전에 파악해 한발 먼저 선제적 대응으로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성공한 기업인으로 사업주가 되는 것이 꿈이다. 종사원이 전문경영인으로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란다. 그래서 윤 대표는 종사원들의 경영적 교육(직무, 미래, 안전, 봉사, 인생교육 등)을 강화하고 있다. 방계회사를 만들어 종사원 중에 우수인재를 발탁, 경영인으로 성장시키는 투자를 하고 있다.

그는 “미래의 불안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춤으로서 위험성을 미연에 대비하는 것이 파산을 막는 지름길이다”면서 “이를 위해 인재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한다. 이에 따라 분야별 퇴직자를 채용해 적재적소에 재활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퇴직자의 일자리를 꾸준히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그래서 윤 대표는 “‘사람은 미래에 대한 투자다.’ 이것이 지역을 위하고 나라를 위하는 길이고 실업자를 구제하는 것이 바로 애국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과 더불어 사는 것이 환원사업이다. 경영자가 해야 할 책무다. 이런 생각으로 일을 추진하다 보면 사업도 자연스럽게 잘된다. 사람이 든든해야 국력이 신장된다. 차선책이라도 사업자는 일자리를 찾아주고 만들어주는 것이 기업인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라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


▲공장전경.



◇기업관 및 사회활동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말하는 윤 대표는 지난 2월 도내에서 23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하는 등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인 환원사업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윤 대표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 성금을 기탁하면서 외부에 알리지 말 것을 당부하는 등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경영인이기도 하다. 23번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은 심지어 직원들조차도 몰랐다는 후문이다. 과대포장하는 시대조류와 포장형 인간들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귀감이 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경남아동문학 발전기금을 희사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곳에 써 달라며 기탁하고 남들이 모르게 조용히 해 달라는 마지막 뜻을 거듭 부탁하는 등 크고 작은 지역축제 행사에 물심양면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남 모르게 실천하고 있으며, 이외도 경남메세나협의회, 유니세프, 체육회 등 단체에 기부와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숨은 후원자다.

또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안장학재단 특지장학금 회원으로 매년 사내 종사원 자녀 중 우수학생 3∼4명을 추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는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평통자문위원, 함안군체육회 부회장, 함안상의운영위원 ,창원지방검찰청 자문위원, 마산고 총동창회 부회장 .함안장학재단이사, 명덕육영회이사, 대산고여자축구후원회장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기업관을 실천한 그는 2006년 국세청장표창과 경남공업협동조합 감사장에 이어, 2010년 5월에는 중소기업 진흥과 국가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외에도 함안수박축제위원장 감사장, 함안교육장 교육인상, 39사단장 감사장 등 많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병고 대표이사는 마지막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기업인이 갖춰야 할 사회적 책임완수로 신뢰받는 삼보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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