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성남원정전 "2연승 시동"
경남FC, 성남원정전 "2연승 시동"
  • 최창민
  • 승인 2013.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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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안 지단' 보산치치 득점력 폭발 기대
경남 FC와 성남 일화가 주말인 19일 오후 4시 대격돌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9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경남의 원정경기에서 경남의 공격을 이끄는 ‘세르비안 지단’ 보산치치(25)와 성남일화의 김동섭(24)이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득점 2위(6골)에 올라 있는 보산치치는 경기당 0.6골을 기록하는 강력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2월 처음 한국 땅을 밟은 이후 불과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올해 신인 용병 중 가장 성공한 케이스로 주목 받는 상황.

보산치치는 탁월한 드리블 능력과 킥력을 갖춘 전천후 폭격기. 지난 3월 말 상암벌에서 열린 서울과의 원정에서 묘기에 가까운 프리킥 골과 칩 슛을 성공시키면서 일거에 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이후 팀이 ‘세자리 수’ 승리의 문전에서 ‘아홉수’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보산치치는 꾸준히 ‘골 수’를 더했고, 지난 12일 대구전에서 100승 기록을 달성할 때에는 2개의 페널티 골을 안정적으로 성공시켰다.

보산치치는 이미 두차례나 K리그 클래식 위클리 베스트 11에서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위엄’을 떨치고 있다.

성남의 공격의 핵 김동섭은 올 시즌 3골에다 공격포인트 4개로 성남공격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4일 전북 현대전에서 시즌 첫골을 터트렸고 17일 FC 서울전에서는 2골을 넣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골로 6·7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그는 현재 성남에서 가장 많은 골(3골)을 기록 중이다.

187㎝ 키가 크고 발은 빠르지만 체력적으로는 상대에게 몸싸움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남의 스레텐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하지만 김동섭은 지난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의 억울하게 득점을 인정받지 못했다. 김동섭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 라인 안으로 들어갔다가 튀어나오면서 골로 인정받지 못했다. 억울함에 밤잠을 설쳤을 법하다. 이 경기에서 성남은 결국 강원에 1-2로 패했다.

경남은 지난 대구전에서 3-1로 승리해 100승을 달성하면서 선수들의 사기가 올라 있다. 지난 12일 동안 4경기를 치뤄 선수들이 지쳐 있었지만 1주일간의 휴식기를 가진 것은 그나마 다행.

경남은 2승 6무 2패로(승점 12) 9위에 올라 있고 성남은 3승 3무 5패(승점 12)로 11위에 올라 있다. 양팀의 상대전적은 6승 4무 6패로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팽팽한 균형이 어느쪽으로 기울지 주말에 결정된다.

보산치치
보산치치가 제주전에서 수비를 ?W고 드리블하고 있다.사진제공 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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