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치안으로 4대 惡 근절"
“눈높이 치안으로 4대 惡 근절"
  • 박철홍
  • 승인 2013.05.2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방문 이성한 경찰청장 "밀양 공권력 투입 계획 없다"

이성한 경찰청장

이성한 경찰청장이 21일 오전 경남경찰청을 방문해 ‘국민과의 눈높이 치안 간담회’를 가졌다.

이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눈높이 치안의 마중물은 4대 사회악 근절이고, 4대 사회악은 국민을 불안에 빠뜨리는 핵심적 위협요인이자 많은 국민을 눈물 짓게 하는 해악”이라며 “국민의 안전과 평온을 위해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 학부모, 도청 및 도교육청 관계자, 경남경찰청 지휘부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청장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4대 사회악 근절에 대해 경찰이 생각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지적하고 일깨워 달라”며 “여러분들이 제언해 준 소중한 의견들은 4대 사회악 근절 정책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4대 사회악 근절에 협조한 시민대표 3명에 대한 경찰청장 감사장 수여, 경남경찰청 치안대책보고, 민·관·경 의견교환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열린 경남경찰청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청장은 밀양송전탑 사태와 관련, 아직까지는 공권력을 투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양측의 충돌이 명확하게 예견되기 때문에 불상사를 막으려 경찰력을 배치했다. 노인들이 많은데 이분들을 대상으로 세게 하기는 부담스럽다. 경남경찰청장이 판단할 문제지만 지금으로서는 공권력 투입계획이 없다. 한전 판단에 따르면 ‘블랙아웃’까지도 예견된다고 하니 (경찰이) 방관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이 청장은 이날 오후에는 창원대학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현장경찰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경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한 특강을 실시했다. 그는 “안전이 행복의 어젠다로 부상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경찰의 입장이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안전 활동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남 방문 마지막 행사로 경남에서 치안수요가 가장 많은 창원중부경찰서 신월지구대를 방문해 현장 근무자를 격려하고 치안상황을 점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