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에릭 드디어 첫 승 맛봤다
NC 에릭 드디어 첫 승 맛봤다
  • 박성민
  • 승인 2013.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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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 1점차 짜릿한 승리…이호준 통산 250홈런
공룡의 젊은 불펜진이 에이스 트리오의 승리를 완성시켰다.

NC다이노스는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 2차전에서 에릭의 호투와 중심타선의 홈런포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지난 삼성전부터 이어진 4연패를 끊었고 SK와의 상대전적에서도 3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 날 상위 타선에 변화를 주며 맞춤 라인업을 선보였다 . 우완 사이드암인 백인식을 상대로 좌타자를 연속적으로 배치하는 타순으로 상대 선발을 압박해 나갔고 결과는 1회부터 적중했다.

NC는 1회초부터 높은 출루율을 보이는 있는 김종호가 좌익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가며 기회를 만들어 나갔고 2번타자 처음 출장한 조영훈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2회초에도 NC는 하위타선인 지석훈이 2루타로 찬스를 이어갔고 착실한 진루타와 김종호의 적시타를 묶어 3-0, 한 점을 더 달아났다. 3점차로 리드하던 NC는 이호준이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채병용의 5구째 공을 그대로 밀어쳐 우익수 방면 담장을 넘기는 110m 짜리 홈런 아치를 그려냈다. 이호준은 이 홈런으로 프로 통산 11째 250 홈런 고지에 오르며 프로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고 프로 통산 14번째로 900타점도 동시에 달성했다. NC는 5회 권희동의 슬라이딩 캐치에 이은 더블 플레이가 나오는 등 선수들의 승리의 대한 의지가 돋보였다.

지난 경기 깜짝 호투로 6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인 백인식이 선발로 나선 SK는 선취점을 내주자 경기 중반까지 점수를 차곡차곡 따라붙으며 NC를 압박했다.

2회말 NC는 연속 2안타를 허용한 뒤 박정권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고 5회와 6회 각각 1점씩을 추가점으로 내주며 4-3, 한 점차로 좁혀졌다. SK는 5회말 박진만의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김강민이 중견수 앞에 떨구는 적시타로 타점을 신고했고 6회말엔 김상현-한동민-박정권의 연속안타를 맞았으나 권희동의 재치있는 수비로 1점으로 틀어막으며 리드를 이어갔다.

선발 에릭해커는 1회부터 김강민, 박재상, 최정을 2개의 땅볼과 플라이로 속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여줬고 결국 7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뿌리며 9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한국 무대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승리를 지키기 위해 8회말 등판한 최금강은 가장 중요한 첫 타자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한 숨을 돌렸고 공격 전부분 상위권에 랭크된 최정을 1루수 땅볼로 잡아냈고 김상현을 우익수 플라이로 막아내며 3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 등판한 이민호도 3안타 경기를 펼친 한동민과 다음타자 박정권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2사후 박진만을 1루로 내보냈으나 대타 정근우를 2루수 플라이로 아웃시키며 1점차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3, 4월보다 확실히 수비가 좋아졌다. 경기를 계속하다보니 선수들이 자리가 편해진 것같다. 자신있게 경기하라고 주문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4월, 5월 초에는 고비를 못넘기는 경기를 많이 했는데 오늘은 고비를 잘 넘기고 역전당하지 않았다. 앞으로 이번 경기처럼 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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