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진흥원’ 7월 출범
‘경남문화예술진흥원’ 7월 출범
  • 박철홍
  • 승인 2013.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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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기관 3곳 통합' 조례개정안 도의회 본회의 통과
(재)경남문화재단과 (재)경남문화콘텐츠진흥원, (사)경남영상위원회가 오는 7월부터 ‘경남문화예술진흥원(가칭)’으로 통합·운영된다.

경남도의회는 지난 23일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경남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초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은 최근 문화재단 대표로 임용된 고영조 전 창원성산아트홀 관장이 맡을 예정이다. 통합이 이뤄지면 콘텐츠진흥원과 영상위 업무는 진흥원 안에 설치되는 콘텐츠사업부와 영상사업부에서 담당한다. 조직은 3개 기관, 2사무국, 9부·팀에서 단일 기관, 1사무국, 6부로 축소된다. 인원은 33명에서 원장 2명을 포함해 7명이 감소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파견 공무원 조정 등으로 실제 감원은 거의 없거나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의 한 관계자는 “통합은 됐지만 예산은 오히려 늘려 전문성과 문화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역 문예활동이 더 왕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영조 대표도 “실무 통합 과정을 잘 마무리해 종전 3개 기관의 기능이 한 곳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고 문예 창작 활동 지원과 산업기반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경남도는 3개 기관 정원 33명 가운데 간부(6명)와 관리직(10명)이 49%를 차지하는 등 효율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고, 전문성 향상이 필요하다며 통합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4월 경남도가 통합안을 발의하자 경남도내 문예단체들은 찬반으로 입장이 갈려 공방전을 벌여왔다. 경남민예총은 충분한 논의가 없었고 그동안의 운영 성과가 방향을 잃고 표류하게 된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반면 경남예총은 하나의 모체로 만들어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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