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가 고비네… NC, 연승행진 ‘4’에서 마감
수비가 고비네… NC, 연승행진 ‘4’에서 마감
  • 박성민
  • 승인 2013.05.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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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에 4-7 패배…원정 6연전 4승 2패 마감
공룡군단이 수비에 발목이 잡히며 싹쓸이 호랑이 사냥에 실패했다.

NC다이노스는 26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3차전에서 아쉬운 수비와 타선의 침묵으로 4-7로 패했다. NC는 이 날 패배로 4연승을 마감했지만 원정 6연전을 4승 2패를 거두면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줬다.

앞선 두 경기를 이미 10-5, 9-2로 기선을 제압한 NC는 이 날 경기에서도 선발 이태양을 앞세워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다. 1회초부터 NC는 김종호가 상대 선발를 괴롭히며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훔쳤고 지석훈의 안타로 이어진 찬스에서 나성범이 내야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가볍게 1-0, 선취점을 가져갔다. NC는 2회에도 2사후 연속안타를 터뜨리며 비교적 괜찮은 컨디션을 나타낸 양현종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그러나 NC는 4회초 볼넷 2개와 안치홍의 안타로 내준 1사 만루위기에서 김주형에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역전을 허용했고 이어진 1루수 실책과 김원섭의 2루타가 나오면서 순식간에 경기는 1-5로 벌어졌다.

NC는 8회초 상대 불펜진이 흔들리는 틈타 3점을 만회하며 4-6까지 쫓아갔지만 곧바로 8회말 이민호의 폭투로 1점 더 허용하면서 쐐기점을 내주고 4연승을 행진을 멈췄다. NC는 9회초 연속 볼넷을 얻으면서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듯 했으나 4번째 병살타가 나오면서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호투를 이어가던 선발 이태양은 4회 갑작스럽게 흔들렸고 잇따른 실책성 수비가 이어지며 결국 무너졌다. 이태양은 4이닝 5실점 2자책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최금강에 넘겼다. 험난한 원정 6연전을 4승 2패 성적으로 마친 NC는 이번 주 넥센과 한화를 맞아 중위권 판도를 뒤흔들 일전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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