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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이 청렴의식 향상과 반부패 연결고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도내 일선 학교장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 교육을 실시하는 등 교육현장의 공직기강 확립에 적극 나섰다.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지난 23일 창신대학교 대강당에서 도내 전 학교장 970여명을 대상으로 청렴의식 및 반부패·청렴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등 기강을 다잡았다.
이날 교육은 금품·향응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학교장 청렴도 평가, 직무 관련 범죄 고발 기준 강화, 교육비리 발생 기관과 관련자 불이익 조치 등 반부패·청렴정책의 필요성과 함께 각급 학교장·전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장이 됐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성공사례 만들기 담당관으로 지난해 경남교육청의 ‘청렴실천 성공사례 만들기’를 이끈 한수구 담당관이 특별강사로 나서 ‘청렴한 경남교육을 향한 제언’을 주제로 경남교육청의 청렴수준 진단 및 청렴도 제고를 위한 정책적 제언을 했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경남교육청은 내·외부 종합청렴도에서 하위권으로 평가를 받았다.
따라서 경남교육청은 경남 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고 부패를 뿌리 뽑기 위해 ▲학교운동부, 방과후학교 등 부패 취약분야 집중 개선 ▲전 공립학교장 청렴도 평가 실시, 청렴감찰 실시 등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 ▲익명 신고 가능 ‘부패비리신고센터’운영 등 부패제로화 추진 ▲찾아가는 맞춤형 청렴교육 ▲청렴 SMS 보내기 등 청렴 교육 및 홍보 강화의 고강도 대책을 내놓고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교육비리 근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노성희 감사담당관은 “이번 학교장 대상 반부패·청렴교육을 통해 학교관리자의 솔선수범하는 자세 확립과 일선 교육현장에서의 청렴에 대한 인식 및 실천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에 교육가족과 전 도민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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