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보따리 풀어놓은 듯 설레였네
축제 보따리 풀어놓은 듯 설레였네
  • 강민중
  • 승인 2013.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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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봄축제 발전 가능성 확인 평가
논개투신재현극
논개투신재현극
 
 
‘진주 논개제’, ‘진주남강 물 축제’, ‘진주시 풍물 한마당 축제’, ‘진주 스트릿댄스 페스티벌’, ‘진주탈춤한마당’ 등 ‘진주의 봄 축제’가 26일 막을 내렸다. ‘진주의 봄 축제’가 열리는 진주성과 남강변 일원에는 축제기간 내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몰려 전통과 현대, 물과 문화예술이 한데 어우러져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올해 진주의 봄 축제는 논개순국 420주년 의미를 담아낸 진주 역사성과 남강의 자연적 입지조건 등 성공한 축제가 갖춰야할 세부조건을 갖춰가면서 남강유등축제에 이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논개투신재현극2
논개투신재현극


◇진주논개제·동반행사 시너지효과 톡톡

봄의 대표축제인 ‘진주 논개제’와 더불어 ‘진주남강 물 축제’, ‘진주 풍물한마당 축제’, ‘진주 스트릿댄스 페스티벌’, ‘진주탈춤한마당’, ‘파란마음 하얀마음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차의날 기념식’, ‘진주성 수성 중군영 교대의식’, ‘토요상설 진주소싸움 경기’ 등의 행사도 함께 열려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등 상호 보완하고 동반 상승 작용을 독톡히 했다.

더불어 모든 행사 장소를 진주성을 중심으로 남강둔치에 집중 배치돼 관람객의 관람 편의를 도모하였고 진주남강 물 축제, 진주시 풍물한마당 축제, 진주스트릿댄스 페스티벌은 올해 신설되거나 규모가 확대됐다. 특히 진주논개제와 함께 스마트티어링과 전국 수영대회 등이 열린 진주남강 물 축제, 진주 스트릿댄스 페스티벌, 진주시 풍물한마당 축제 등에 많은 관람객이 집중돼 특히 인기를 끌었다. 이와 같이 전 축제·행사장에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봄 축제의 시너지 효과도 배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논개제 기간 동안 여러 동반행사가 함께 개최되고 행사장이 집중화되면서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은 15만 여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진주 봄 축제는 자원봉사자의 활약이 돋보였다. 관광안내, 교통질서, 통역·급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250여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봉사가 예년보다 돋보였다는 평가다.

진주교방의 악가무
진주교방의 악가무
◇진주논개제에 대한 관심 커져

논개순국 420주년 의미를 담아 ‘교방예술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진행된 진주논개제는 진주고유의 전통 예술축제에 걸맞게 내실있게 준비한 모습이 보여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논개 순국 재현극의 경우 올해 세미 뮤지컬 형식으로 재 편곡해 관람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 하였으며, 인기 프로그램 답게 3일 동안 빈 좌석 없이 자리를 꽉 채우며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진주 논개제에 9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진출하는 미국 LA한인축제의 관계자, LH 등 진주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 중국관광객 등 많은 외부 방문객이 방문해 진주 논개제의 인지도나 위상이 높아진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사랑 실은 수레와 꿈꾸는 논개이야기, 사진전, 대취타 공연 등 행사장 동선을 이용한 프로그램이나 교방문화체험, 조선시대 진주목 관아체험, 전통놀이체험, 논개 상상화 그리기 체험 등은 관광객의 참여가 높았고 지역의 농특산품을 홍보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논개음악회
논개음악회

◇봄축제에 다양성 더한 동반행사

동반행사로 열린 스트릿댄스 행사는 전국 최정상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국 젊은 춤꾼만 100팀 300여명이 참가하였고 관심있는 시민들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팝핀ㆍ비보이 배틀 및 스트릿댄스 퍼포먼스 경연, 피즈 크루(FIZZ CREW), 펑키스틱 왁커스(FUNKISTIC WAACKERS) 등 국내 유명 길거리 댄스팀의 화려한 거리 댄스 특별공연으로 구성됐다.

또 2013 진주남강 물 축제는 ‘남강과 문화’를 주제로 ‘진주 남강 전국수영대회‘를 비롯해 신개념 걷기 대회인 ‘스마트티어링‘ 및 다양한 수상체험행사가 열려 진주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맑고 깨끗한 남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25일 열린 ‘스마트티어링‘ 행사는 전국에서 2000여명이 참여했다. 이와함께, 축제기간 이틀 동안 망경동 남강변에서는 수상슬라이딩, 다이빙, 징검다리, 블롭, 씨-카약 등 수상어드벤처장 등의 다양한 물 체험행사가 마련돼 야외 남강물놀이에 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몰려 인기를 끌었다.

특히, 26일에 열린 ‘진주 남강 전국수영대회’는 전국 수영 동호인 등 선수만 1300여명이 참여했고 전국에서 선수들의 가족들과 시민들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이외에도 진주시 풍물 한마당 축제는 기량으로 순위를 가리는 경연의 의미보다는 시민 화합의 장으로 치러져 신명과 흥이 함께 어우러진 풍물의 진면목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흔치않은 자리가 됐다.

읍ㆍ면부와 동부로 나누어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 12개 팀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고 읍ㆍ면에서 5개팀, 동에서 7개팀이 수상했다.
진주남강 전국수영대회
진주남강 전국수영대회
 

◇주관단체와 시·유관기관과의 호흡 눈길

이번 축제에서는 행사주관단체와 진주시,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도 눈길을 끌었다. 진주경찰서는 주요 행사장 교통정리, 질서유지에 적극 협조하여 주었고 진주소방서는 행사장 소방차 대기와 사고 대비 수시 출동태세를 유지했다. 또 진주기상대는 축제장의 기상예보, 기상특보, 위험기상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사전에 필요한 정보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유관기관, 단체, 자원봉사자, 행사 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진주논개제 등 진주의 봄 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로 도약, 발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지속적인 성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세밀한 부분에까지 문제점을 대폭 보완하고 새롭게 기획해 명품축제가 되도록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내년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관아체험행사
관아체험행사


진주논개제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
진주논개제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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