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로봇 비즈니스 벨트’ 청신호
마산 ‘로봇 비즈니스 벨트’ 청신호
  • 이홍구/김응삼
  • 승인 2013.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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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
경남도가 첨단 로봇산업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기획재정부가 마산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함에 따라 마산이 로봇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경남도와 새누리당 이주영(창원 마산합포) 의원에 따르면 “마산 합포지역의 로봇전용공단을 중심으로 한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이 27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심사에서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재부가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함에 따라 올 상반기 중에 예비타당성 조사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조사결과 사업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본격적인 사업이 시행된다. 경남도는 이 사업의 타당성이 인정되면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와 경남도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총 2755억원(국비 1600억원, 지방비 848억원, 민간자본 307억원)을 투입해 첨단 제조로봇사업과 엔터테인먼트 로봇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도록 작년 4월부터 국책연구기관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11월 말 지식경제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은 ‘마산의 제2 전성시대 도약’이라는 비전에 큰 역할을 맡은 사업으로 올 4월 창원시에서 발표한 ‘3R+15 마산 부흥’ 프로젝트 추진계획의 산업 르네상스 부분에 포함돼 있다.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은 경남의 주력산업인 기계산업에 첨단 제조로봇기술을 접목해 기계산업 고도화, 창원국가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로봇랜드와 연계한 엔터테인먼트 로봇 신시장 창출로 로봇산업을 경남뿐만 아니라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경남도의 주력산업인 기계산업의 고도화와 노후화된 창원국가산업단지 등의 경쟁력 보완에 큰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마산이 국가의 신성장 동력사업인 로봇산업의 중심지가 돼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원은 “경남은 우수한 기계 메카트로닉스를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로봇산업을 경남의 신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은 필수이다”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마산은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새로운 도시로서의 명성을 되찾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김석기 경남도 경제통상본부장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된 만큼 조사 용역에 철저히 대비하고 사업이 확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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