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읍 도동리→독도리 변경 "진주사람 덕분이야"
울릉읍 도동리→독도리 변경 "진주사람 덕분이야"
  • 정희성
  • 승인 2013.05.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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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산 42-67번지’로 돼 있던 독도의 행정구역이 ‘울릉읍 독도리’로 변경된 것은 진주사람들의 숨은 노력 덕분인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충효예실천운동본부 진주사천지회(이하 진주사천지회)는 ‘바다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이를 증명할 자료들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00년 1월 2일 진주에서는 진주사천지회의 주도로 돼 독도사랑 운동이 전개됐다. 당시 진주사천지회 회원들은 독도리 창설과 공시지가 산정을 촉구하는 청원을 당시 행정자치부에 내기로 결정하고 진주지역과 인근 시·군 지역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찾아다니며 서명을 받았다. 서명에 동참한 이들은 교수, 변호사, 독립유공자 후손 등이며 인원은 60여명에 달했다.

진주사천지회는 이들의 사인이 담긴 청원서를 7일 당시 김기재 행자부 장관, 정종태 울릉군수, 울릉군 의회 이종철 의장 등에게 전달했다.

이들의 정성이 통했을까. 청원을 보낸지 3개월이 지난 4월 8일 진주사천지회는 울릉군수로부터 ‘독도리 행정구역 신설’ 조례 개정사항을 통보받았다. 조례 내용에는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산 42~산 76번지를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 1~산 37번지로 변경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한편 당시 운동을 주도한 이와 서명에 참가한 인사는 추경화 추진위원장, 경상대 김덕현·김진국 교수, 진주교대 김낙진·정보주 교수, 진주시민인권연대, 류재춘 전 수곡면장, 광복회 경남친목회, 김성숙 전 진주상고 교사, 이일구·김용주 변호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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