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정수경씨 베스트 친절공무원 최우수
하동 정수경씨 베스트 친절공무원 최우수
  • 여명식
  • 승인 2013.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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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최고 친절 공무원에 하동군 정수경(사진·27·여)씨가 선정됐다.

경남도는 지난달 30일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친절공무원 콘테스트에서 정씨가 최우수, 합천군 김현정(30·여)씨가 우수, 거창군 김윤숙(43·여)씨가 장려로 각각 뽑혔다고 2일 밝혔다.

정수경씨는 이날 ‘친절 교생실습’이라는 주제로 공무원 교생이 공직기관이라는 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하면서 친절한 어조나 배려가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있는 그대로 발표해 당당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베스트 친절공무원 콘테스트는 경남도가 민원담당 공무원의 친절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과 사례를 진솔하고 감동 있게 표현한 우수작을 가려내 민원담당 공무원의 사기진작과 친절 분위기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정씨는 발표에서 학교수업처럼 1교시 국어시간에 ‘친절한 어조’로 상대의 마음을 이끌어 내는 미국 토크쇼의 오프라 윈프리의 이름을 딴 산조어 ‘오프라’를 예로 들면서 비록 사투리를 사용하더라도 친밀감을 느끼게 하는 친근한 어조가 민원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요소가 됨을 강조했다.

이어 점심시간, 식사시간이지만 민원인을 우선하는 ‘따뜻한 배려’, 2교시 음악시간엔 과거 자신이 공무원의 친절과 미소에 반해 공직자의 꿈을 키웠듯 기초수급 학생과의 자연스런 대화가 공무원이라는 새로운 꿈을 키우게 한다는 공무원의 자세를 소개했다.

그리고 종례시간, 친절한 행동을 할 때마다 사무실 책상 달력에 ‘친절스티커’를 하나씩 붙여서 어제, 한 달 전, 일 년 전 자신이 얼마나 친절했는지 되돌아보는 것은 어떻겠느냐는 숙제를 제안하면서 교생실습을 마무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정수경씨는 “상대방 입장을 배려하는 마음 가짐으로 친절하게 다가가는 것이 친절의 첫 걸음”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더 따뜻한 친절을 실천하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하동/여명식기자 ymsik@gnnews.co.kr
베스트 친절공무원 최우수상 정수경씨.
경남도의 베스트 친절공무원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수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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