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타수 무안타 침묵
추신수, 4타수 무안타 침묵
  • 연합뉴스
  • 승인 2013.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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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의 ‘공격첨병’ 추신수(31)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톱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7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때려낸 추신수는 이날 방망이가 침묵해 타율이 0.282에서 0.276으로 떨어졌다.

 이날 사4구조차 없어 한번도 출루하지 못한 추신수의 출루율도 0.438에서 0.431로 하락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어진 연속 출루 행진도 11경기에서 멈췄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왼쪽 파울 지역으로 날아간 타구가 상대 3루수 놀런 아레나도에게 잡혀 아웃됐다.

 2회 2사 주자 없을 때에도 2루수 땅볼로 돌아선 추신수는 5회말에는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8회말 첫 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수비에서도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7회초 2사 1루의 위기에서 상대 조던 파체코의 머리 위로 날아오는 큼직한 2루타를 향해 몸을 날렸으나 볼이 글러브에 걸쳤다가 빠져나가는 바람에 결국 한 점을 내줬다.

 하지만 현지 중계진은 “추신수가 저런 때 99% 볼을 잡아내는데 이번에는 볼이 살짝 빠져나갔다”며 추신수의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를 칭찬했다.

 신시내티는 0-1로 뒤진 1회말 4점을 뽑으며 역전했으나 이후 한 점도 추가하지 못하고 무려 11점을 내줘 4-12로 졌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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