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이 명관' 진종오, 놀라운 침착성 2관왕

한화회장배사격-10ｍ 공기권총 金

진종오(KT)가 놀라울 정도의 침착성과 대담함으로 경기중반 대역전극을 펼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진종오는 6일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3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이틀째 경기 남자 일반부 10ｍ 공기권총 결선에서 201.0점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중반까지 경합을 벌였던 목진문은 197.8점으로 2위로 밀어냈고 동메달은 175.7점을 쏜 김태영(대구백화점)에게 돌아갔다.

이로써 진종오는 대회 첫날 50ｍ 권총에 이어 이틀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진종오의 침착함과 대담함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이날 경기 중반 6번째 발에서는 긴장감때문인지 7위까지 떨어지며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 했지만 9, 10번째발이 10.5점, 10.7점 과녁을 꿰뚫으며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이후 안정세를 찾은 진종오는 18번째 발까지 8발 가운데 무려 6발을 10점대를 꿰뚫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대명(KB국민은행)은 118.8점으로 6위, 최영래(청원군청)는 77.4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2관왕 진종오의 정조준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3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에서 표적을 향해 정조준하고 있다. 진종오는 50m공기권총에서 우승해 2관왕이 됐다. 사진은 50m 권총, 연합뉴스

최창민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