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월드컵 본선 진출 믿어도 된다”
최강희 “월드컵 본선 진출 믿어도 된다”
  • 연합뉴스
  • 승인 2013.06.0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강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했다.

 최 감독은 6일 오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회복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팀”이라면서 “본선 진출을 믿어도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은 전날 레바논과의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원정 경기에서 졸전 끝에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최 감독은 “레바논에서는 원정이라는 점을 고려해 신중한 플레이에 초점을 맞췄지만 우즈베키스탄전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이고 홈에서 치르는 만큼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수비, 중원, 공격진을 가리지 않고 전술과 선수에 변화를 주겠다고 했다.

 공격에 치중하다 보면 역습에 허점을 보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최종예선을 치르면서 계속 그런 상대와 경기했다. 준비를 잘하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전력에 대해서는 “그렇게 강한 상대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국을 상대해 본 경험이 많은 우즈베키스탄이 어떻게 나올지를 정확히 예측하는 게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을 둘러싼 불화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최종예선에서 한국의 무기력한 경기가 반복되자 축구계 안팎에서는 대표팀 내부에 불화가 있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돌았다.

 전날에는 이청용과 기성용이 지난 3월 카타르전을 앞두고 다퉜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최 감독은 “선수들끼리 의견 충돌은 있을 수 있지만 감정적인 대립은 없다”며 “불화가 실제로 있다면 내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불화설을 일축했다.

 이어 “작은 의견 충돌은 어디에나 있는 것 아닌가. 레바논전에서 못하니까 온갖 괴담과 악담이 다 나오는 것 같다”고 머리를 감싸쥐었다.

 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 18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이란과 차례로 월드컵 최종예선 7, 8차전을 치른다.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은 한국과 비교해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뒤지지만 조별리그 탈락이 사실상 확정된 카타르 및 레바논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는 게 한국보다 유리하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우리도 앞으로 (한국이) 탈락시킬 팀과 경기한다. 게다가 홈에서만 두 경기를 모두 치른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연합뉴스
질문에 답하는 최강희 감독<YONHAP NO-1556>
최강희 월드컵축구국가대표팀감독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